애초에 나간거 자체가 엄마랑 못 살거 같아서였거든
영영 나가서 사는건 아니고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 두고 서로 따로 살면 그래도 좀 나아질 줄 알았어 근데 반대로 그게 악수가 되어버렸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3년 따로 떨어져 살고 돌아왔더니 나는 나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생활 방식이 달라져서 충돌을 더 많이함...
예를들어 난 집에 뭐 크게 많이 안 쟁여두고 자리가 더 많은걸 선호하는 반면 엄마는 휴지 30롤 그런거 집에 10박스씩 사두시고 사셔
난 물건 사면 필요하니까 사고 곧 바로 쓰는 스타일 엄마는 두고 아끼고 안 쓰는 스타일
이런거 때문에 서로 충돌하고, 또 서로 같이 야구 관람하는걸 좋아했는데 내가 외국 살면서 야구에 관심이 아주 많이 줄어듦.. 굳이 관람할 필요성을 못 느낌
여튼 이런 저런걸로 서로 안 맞다가 그냥저냥 사는 와중에 엄마가 요양원을 가시겠대 ㅋㅋㅋ 가시겠다고 하면서도 뭐 너는 바쁘니 나 보러 자주 안 올거 아니냐 이러시는데 하 진짜 뭐 어떡하라는건지
한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건 진짜 악수였다고 느낌 차라리 그냥 계속 같이 살았으면 나았을까......싶기도 한데 당시에 난 국내에선 따로 나가서 살 수 있는 요건이 없었지...
아 모르겠다 ㅠㅠㅋㅋㅋㅋ 덬들도 부모님이랑 충돌하니..... 이거 뭐 어케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