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어플에서 만난 어떤 여자랑 원나잇했는데 실수로 고무가 벗겨졌다며… 그 여자애한테 검사비랑 사과의 의미로 10만엔을 주고 싶대;
그거까진 뭐 지가 주고싶은 거면 알겟는데
여자가 페이페이로 받길 원하는데, 본인은 페이페이 계좌를 한 번 탈퇴해서 150일 후에야 계좌를 만들 수 있다나… 그래서 내 은행계좌에 본인이 10만엔을 보낼 테니까, 내가 그 여자애한테 페이페이로 송금을 해줄 수 없냐는거야;
솔직히 너무 이상하잖아… 왜 그 여자한테 계좌송금은 못 하냐니깐 그렇게 하면 어플로 만나서 하루 즐긴 사이라 서로 실명이 까발려지니까 안된다나…
이유도 너무 구차하고
사기인 건 확실한 거 같은데 내가 알고 싶은 건
1. 이 친구가 한 패라서 나를 속이려고 한다
2. 이 친구가 뭔가 사기사건에 연루되어서 협박을 받아 알면서도 나를 끌어들이려 한다
3. 본인도 속고 있어서 사리분별이 안되는 상태다
일단 바로 통화해서 너 사기당하고 있는거 같다니까 그런 건 아니라고 하는데… 송금은 어렵다고 거절하니까 순순히 수긍하더라고
뭔가 안 좋은 일에 연루된 건지 걱정이 좀 되네
10년 이상 잘 지내왔던 친구라 설마 나를 속이려고 했다고는 믿고 싶지 않은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