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위로해줘. 일년에 한번 있는 일급 건축사 자격증 시험 2차 오늘 딱 불합격 발표남ㅠㅠㅠㅠ
10월에 치고 나와서 잘 못한 부분들이 많아서 불안하긴 했는데, 두달간 혹시나 기적처럼 합격할 지도 몰라 하는 기대와
아 불합격 빼박이네 하는 좌절감을 오가고 있었는데
불안감이 해소되어버렸다. 불합격 했네 ㅜㅜㅜ
내 인생 루트 어떻게 될지 계속 헤메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너무 불안하고
왜 내가 시험에 이렇게 많은걸 걸었을까 싶고
그 시간과 노력을 그냥 일에 투자할걸 싶고
돈도 쬐금 버는데 자격증 합격하면 잘될거야! 하고 월급 왕창 깍아서 일본 살면서 돈도 못 모으고 아껴살면서 자격증 학원비에 쓴거 너무 아깝고
파찡코에 800만원 버린 사람이랑 똑같아 진거 너무 허탈하고
내년에 합격할 수 있을까? 학원에서 보면 4년간 불합격, 7년간 불합격인 분들도 계셔서 나도 영원히 시험에 계류되는거 아닌가 불안하고
그렇게 인생 낭비할 바에는 박차고 나갈까? 근데 건축사 너무 되고 싶어. 자격증 가지고 싶고, 이런거 징징 거리는거 다들 싫어할테고
학원가서 징징거리면 영업사원이 열심히 대응해주고 강좌 영업하는데 강좌 열공한다고 합격이 되는걸까 허탈하고 불안하고 그렇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