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태어나면서부터 받아지는게 자연스러운 곳을 떠나서 내 존재를 끊임없이 바닥부터 인정받고 서류로 끊임없이 증빙해야 한다는 게 힘들었던거 같음
지금 시민권을 땄는데도 불구하고 그 과정을 거치게 한 이 나라에 앙금이 좀 남았다는 걸 새삼 다 적응하고 깨달음
내가 와서 바로 9/11 터졌고 지금 트럼프라 더 그럴수도...
얼마전 미국에서 시민권 따고 일하는 거 쉽지 않냐는 얘기 듣고 어이없었던 생각이 갑자기 난다 ㅋㅋㅋ 하물며 나 일하는 분야 극 남초인데 액센트 있는 아시안 여자가 20대에 경험한걸 니가 알기나 하겠냐고.
나도 한국가면 가족있고 동문있고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알고 느낀 동시대 문화를 함께 겪은 사람들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