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이 엄청 뭐라해야하지 무뚝뚝? 정도가 심하다 해야하나
허그같은건 어릴때도 없었고 (적어도 내가 기억이 있는 한) 손도 잡고 어디 간적 없어
(남동생은 예외긴 했던듯... 어디 놀러가면 엄빠가 걔손은 잡고 갔던거같아)
그러다보니까 데면데면하기도 하고...
뭐 좋은 일 (좋은 성적이나 합격 혹은 취업)같은 모든일에도 나만 기뻐서 신나서 알리면
너무 시큰둥해서... 내가 민망해지기 일쑤더라고 어느순간부터 그냥 말안하는 나를 발견했지
근데 여기선 좀 문화가... 다들 막 일부러라도 난리치면서 좋아해주잖아 별로 안친한 사이라도 오 소해피포유 같은 소리하고
막 친구들이 가족들끼리 허그하고 축하파티해주고, 영화 드라마에서 그냥 부모자식이 허그하고 서로 encourage 해주는거만 봐도 괜히 마음이 아픔... 나한텐 평생 없을 일이겠지 싶고
다들 그래서 자기만의 가족 꾸리는구나 싶고
근데 난 결혼하기 싫어... 내가 살아오면서 한참 생각해봤는데 분명 엄마같이 될거같더라고
내가 엄마한테 엄청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 이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