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난데
난 혼자서 대학을 해외인 이곳 에서 나와서 비자 얻고 취직한 케이스고
친척분들은 이민 1세대
거의 3-40년전에 이민 온 세대임
그 딱 우리 머리속에 있는 북미 이민 1세대 .. 세탁소하거나 편의점 혹은 리테일샵 하던 분들이야
문제는 어릴때 한 3-4번 봤었나 평생동안 .. 그래서 사실 잘 모르는 남이랑 비슷한 사이임
근데 되게 자주 보고싶어 하셔 이분들이
난 처음에 챙겨주려는 마음이 고마워서 자주 보려고 하고 연락도 자주 하려고 하는데
거의 한달에 한번 두번은 만나서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싶어하셔 주말에
근데 나는 이것도 좀 너무 잦다고 생각하거든 .... 아니 뭐 어릴때 추억에 있어야 뭐 만나서 이야기하지 진짜
연락도 자주 안해준다고 서운해 하시는데
난 솔직히 말해서 한국에 있는 손위 친척들 단 한번도 먼저 연락한적 없음 ...........
친척분들이 자식들이 다들 2세대라 그런지 거리감이 있으셔서 그런지 내가 편하신거 같은데 난 너무 힘들어.. .
게다가 세대차이도 많이 나고 워낙 힘들게 정착하신 분들이라 내가 힘든 일 잇어도 공감을 잘 못해주셔 ... 그래서 난 할말이 없어 진짜..
다른건 다 괜찮은데 내가 힘든건 나를 매정한 사람처럼 느끼신다는거야 .. 근데 나는 진짜 있는 힘껏 노력한게 이거고 이거 이상은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거든 ??
그래도 뭐 컴퓨터 관련된거라던가 앱 관련된거라던가 어르신들이 알기 어려운건 늘 바로바로 가서 도와드리고 오는데
날 맨날 연락도 안하고 자주 보러오지도 않는 쌀쌀맞은 애로 생각하시는게 난 너무 힘들고 ... 나 소심하거든.... ㅋㅋ...
한국에 있는 가족들한테 말해도 그분들이 얼마나 외로웠겠냐 너가 참아라 이러는데
요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 아파 ㅠㅠ
생각해보면 내가 한국식 가족 모임을 별로 안 좋아 하는거 같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