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결혼할 때 직장사람들한테 언질이라도 주거나 예의로라도 청첩장 돌리는 분위기잖아
근데 나라에 따라서 결혼할 때 아무 말 없이 결혼식 올리고 상사한테만 보고하는 경우도 있나?
3년동안 같이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면서 일했는데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이번주에 결혼한단 말 건너건너 전해들었는데 되게 서운하고 미묘한 감정이 든달까....
심지어 나보다 더 오래 같이 일한 동료한테도 말 안했대
진짜 맨날 하루종일 얼굴보는 사인데
얘 대신 일해야하는 친했던 동료한테도 말 안했고
며칠 전에 상사가 얘 결혼한다고 대신 나와달라 해서 알게 된 것 같음
그서서 이친구는 아무것도 못들은 것에 대해 화가 남
그래서 얘한테 말하고 말고는 당사자 맘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대신 일하는 애한테는 그래도 말했어야 하는거 아니냐,
결혼한단 말도 못들은 데다가 상사한테 전해 들은 입장으로 화난 것 같다 했더니 화내는 이유를 모르겠다는거야
난 너무나도 알겠는데
이후로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아서 별말 안하긴 했는데 곱씹어봐도 이해가 안되는거지
직장사람들 초대하고 싶지 않았던 거라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더이상 가까워질 수 없는 벽을 느껴버린 기분이랄까..?
사생활이 중요한 외국이라 문화차이로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아니면 그냥 사바사로 생각해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