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잠깐 휴가로 와있는데
친구가 애기 낳았다길래 친구 애기도 볼겸 집 근처 쇼핑몰 스타벅스에서 만났거든
근데 평일인데도 사람 꽉꽉차있더라고 자세히 보니까 거의 노인분들...
친구랑 자리잡고 애기보면서 수다떠는데
주변에 앉은 할머니들이 계속 친구 애 귀엽다고 몇개월이냐 아들이냐 딸이냐 계~~~~속 말을 거는거야
친구가 그냥 대충 대답해주고 나랑 얘기 계속 하려는데
진짜 계속 말걸고 훈수?같은거 두고 장난 아니더라
아들인데 머리를 왜 묶어놨냐 애 머리 밀어줘야 이쁘게 난다 애기가 살이 토실토실한게 분유먹이나보다(모유수유한대 ㅋ)
와 진짜 장난 아니더라....
그러다 급기야 애기 안아보게 해달라고 계속 손을 내밀어
심지어 양옆자리에서 그랬어 ㅋㅋㅋㅋ 할머니들끼리도 처음보면서 계속 자기들끼리 대화 주고받으면서 친구 애기에 집착함
그러다가 결국 친구 애가 울어서 친구가 달래러 나가서 나 혼자 앉아서 기다리는데
할머니 하나가 갑자기 자식 자랑 시작함
자기는 아들이 셋인데 다 성공했다 서울대 무슨과 나와서 직업이 뭐고 국회에 있고 어쩌고....
대충 네 네 만 했는데 아들자랑 끝나니까 며느리 자랑 하더라.......
와.... 30분을 내리 내가 끊을 틈도 안주고 숨도 안쉬고 자랑 늘어놓으심....
진짜 한국 밖에서는 겪을 일이 없는 일이다 보니 너무 기빨리고 힘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