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전에 열흘 정도 한국을 다녀왔었는데
거의 2년만? 에 간 거 였어. 근데 도착 당일날 부터 장염에 걸려서
결과적으론 열흘내내 장염이 안나아서 뭘 못먹고 왔는데
나랑 딱 10살 차이 나는 형부가 있어(참고로 나 낼모레 마흔ㅋ)
한국 가면 혈육이랑 자주 다니고 하다보니 저녁도 엄마랑 혈육이랑
형부랑 다같이 주로 외식으로 밖에서 먹거든?
근데 한국 도착해서 처음 형부 본 날, 밖에서 보자마자
" 똥꼬 고장났다며? 풉 " 이라고 하는거야...
이날도 난 솔직히 기분 나빴는데 그냥 장난으로 넘겼어.
근데 그 다음날 저녁 먹을때도 내가 너무 설사로 고생해서 안먹고 있었더니
"똥꼬 고장날까봐 못먹어?" , 집에 갈때도 "똥꼬 고장나서 어떻겤ㅋㅋㅋㅋ"
계속 이러는거 저녁 먹을때마다...
나 진짜 태어나서 이렇게 고생해 본 장염이 없었거든..ㅠㅠ?
열은 내렸다 올랐다하지, 약을 먹어도 안낫고, 링겔을 맞아도 낫질 않았어
새벽에 30분마다 설사해대서 잠도 화장실 앞에서 잤을 정도였다구
난 비싼 뱅기값 주고 한국까지 왔는데 먹고 싶은것도 못 먹고
보험적용도 안되는데 병원비는 많이 나오지 진짜진짜 속상했거든?
근데 한번이라도 "괜찮니"라던지 "오늘은 좀 어때?" 라던지 이런말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똥꼬,똥꼬,똥꼬 해대니 열이 받는거야..
그래서 막판엔 장난 좀 그만 치시라고, 난 지금 속상해 죽겠고
아파 죽겠는데 장난도 한두번이라야 받아주는거라고 한번만 더
똥꼬 소리 하면 진짜 화낸다고 짜증을 좀 냈어
그 후론 안하긴 했는데 혈육이 형부가 처제 기분 풀어주려고 장난 치는거 가지고
뭐 그렇게까지 화를 내냐 하더라구...아니 한두번이어야 이해를 하지...ㅠㅠ
너희들도 이거 계속 장난으로 받아줄 수 있었니..ㅠㅠ?
내가 .. 아파서 너무 예민했던걸까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