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회 좋아하는데 한국횟집은 아무래도 단가가 비싸니깐 자주는 못가고 진짜 오랜만에 갔거든
맨날 테이크아웃 하다가 오랜만에 음식점에서 먹는거였는데
그 횟집이 좀 바빠보이긴했어.. 우리가 예약하고 가야되나 전화도 했었는데 그냥 오라고 그랬었고
그래서 갔는데 1층 말고 지하쪽으로 안내하더라고 1층은 다 테이블 찬 상태였고 근데 지하에도 사람들 많았고
거기서부터 엄마가 기분이 좀 그래보였는데
오더하고 50분이 지나도록 회가 안나오는거야 스끼다시 이런것만 나오고 그래서 엄마가 그 종업원분한테 언제나오냐고 화내기 시작하고
5분 뒤쯤 나오고 그 종업원이 죄송하다고 오늘 오더가 많이 밀렸다 이랬는데도
엄마가 계속해서 아니 이렇게 늦게 나오는게 말이 되냐 벌써 스끼다시로 배가 다 찼다고
이럴꺼면 손님을 받질 말던가 막 이러면서 점점 말이 쎄지는거야 옆 테이블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그래서 동생이랑 나랑 둘다 엄마 이제 그만해 한번만 하면 됐지 이러면서 계속 말리는데
엄마는 뭘 그만해 어쩌고 막 계속 화내고 회 나왔는데도 안먹고
벌써 전에껄로 배 채워서 더이상 배 안고프다고 이러고
내가 너무 짜증나서 말이 좀 쎄게 나가긴했거든.. 밥맛 떨어지니깐 그만하고 그냥 먹자고
그랬더니 엄마가 나도 밥맛떨어져 이러고 먼저 가있는다고 나가버림...
너희는 병신같이 그냥 당하고 살아라 이러고
아니 화나는건 알겠는데 엄마가 좀 외국 레스토랑가도 한국말로 불평 맨날 하는 스타일이였는데
거긴 종업원도 한국 사람이고 옆 테이블에서도 한국사람들이라서 다 알아듣는데 말을 너무 쎄게하니깐
그만좀 하라고 말리려는 의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좀 후회된다 그래서 결국 동생이랑 나랑 좀 먹다가 그냥 테이크아웃해서 나옴...
종업원 아저씨는 미안하다고 술이랑 음료수값 빼주고
엄마가 계속 거기서 했다간 진짜 싸움나고 그럴까봐 말리고 싶었던건데
오늘 아침에 선물 준것도 안가져가고 그냥 식탁위로 옮겨놓음..
뭘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
컴플레인 거는거야 그랬어야되는게 맞는데 직원분이 사과하고 그랬는데도 계속 하니깐 ㅠㅠ
뭔가 최악의 마더스데이가 된거같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