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위에서라고는 하지 않았다 ㅋㅋ

두달전에 예약한 메구로가와 벚꽃 크루즈였어.
벚꽃이 질 때즈음이겠지 싶었는데 늦게 피어줘서 꽤 많이 볼 수 있었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강 위를 유유히 지나가면서 다리들을 지나갈 때마다 다리 위의 사람들이랑 손인사를 나누고, 자전거를 탄 학생들이 야호! 하는 거에 답해주고, 맞은편에 엇갈리는 배들과도 손인사를 나누고, 사이드로 카약을 타는 사람들한테 화이팅도 해주고, 강으로 혹은 보트로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잎들도 구경하고, 타이밍 좋게 지나가는 신칸센과 전철, 그리고 머리 위 비행기까지 구경하면서 뒤에서는 크루즈 직원분이 만돌린으로 브금을 깔아주고 한시간 10분동안 생각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피크를 지나면 메구로강이 꽃잎들로 핑크색이 된다니까 내년에는 그럴 즈음에 한번 더 타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