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인종차별 아니다라고 보는데
엄마가 영어를 못하니깐 병원을 내가 같이 다녀
몇달전 엄마가 백내장 수술했는데
회복하면서 고생을 좀 했음
지금도 눈이 좋진 않아
평소엔 원장 의사 밑에 있는 의사들 만나는데
수술후 포스트 옵은 원장 담당이고 이번에도 눈이 좀 증상이
안 좋아서 원장 만남
+까먹고 안썼는데 의사 백인남자임
포스트 옵할때 우리 보자마자 스페니쉬함
그래서 우린 스페니쉬 못한다라고 하니 어디서 왔냐 물어봄
코리아라고 하니깐
의사가 코리안은 다 스페니쉬 한다고 함
이때는 걍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하하호호로 끝남 (난 좀 찝찝했는데 농담이겠거니라고 생각함)
이번에 또 원장 만남
보자마나 또 스페니쉬함
나나 엄마가 못알아들어서 “응? 뭐라하는지 모르겠어 우리 스페니쉬 못해”라고 하니깐 또 어디서 왔녜 그래서 “코리아” 라고 하니깐 어느 코리아에서 왔녜 “사우스”라고 하니깐 사우스면 다 스페니쉬 한다고 그러면서
우리가 물어보는거마자 스페니쉬로 대답함
난 게속 “우리 스페니쉬 못해서 너가 뭐라하는지 모르겠다“ 이러면 그제서야 영어로 대답하고 다음거 질문하면 또 스페니쉬 그럼 난 뭔솔? 이럼 다시 영어 이걸 예약 내내 (30분정도) 반복함
엄마 눈 보더니 스페니쉬로 뒤로 앉으라고 하는데 의사가 손짓도 같이하니깐 엄마가 바디랭귀지 알아듣고 뒤로 앉음
이러니깐 의사가 나한테 거봐~ 너네들 스페니쉬 안다니깐?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한국 사람들은 코리안 하지 스페니쉬 모른다“하니깐
의사가 나한테 너가 뭐를 아녜 what do you know about koreans? All koreas speak spanish 이럼
솔직히 중간부터 난 짜증나기 시작했고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 존나 짜증남
농담이라도 한두번은 재밌지 계속 저러니깐 존나 짜증나는데
순간 드는 생각이 지들 보기에 브라운이니깐 퉁쳐서 저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의사 못 바꾸는 이유는 이 의사가 이 지역에사 젤 잘하는 사람임 그리고 백내장 관련 유명한 사람임
내가 예민한거야? 아님 내가 느낀대로 인봉차별이야?
인종차별일 경우 병원 계속 다닐거면 걍 입다물고 있는게 나? 아니면 컴플 하는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