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라고 자초했으니 할 말은 없음 사실…
근데 아 저건 별로… 라고 생각했으나 그냥저냥 넘어갔던 부분이 있는데
그걸 맨날 겪다본 현타 오지게 오더라 이런 걸 참고 사람들은 동거하고 결혼하는 건가까지 생각이 뻗어나감 ㅋㅋㅋㅋ
근데 울집 온 손님도 똑같이 스트레스 받다가 가더라
예를 들어 나는 설거지 바로 안 하고 모아뒀다 식세기 돌리는데 손님은 이게 너무 거슬렸다함
암튼 나는 냉난방 잘 안 트는 편인데 더위 타는 손님 때문에 풀로 돌리던 에어콘 끄고 집 조용해지고 내 몸에 맞는 온도로 세팅됐을 때의 기분 오래오래 간직할 거임 손님 가고 간만에 내가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던 기분도…
그 기분을 잊지 않아야 또 함부로 손님 초대하는 헛짓거리를 안 하지
손님 까는 거 아니야
그냥 다른 사람이랑 서로 맞춰살기란 역시 힘들구나 다시금 깨달았다는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