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만으로 24살이고, 학점은행제로 4년제 학위 취득 계획중이야 (자격증 하나만 따면 됨)
원래는 내년에 일본 대학에 3학년으로 편입하려고 했는데 문부성에서 학점은행제는 인정하지 않아서 편입은 안 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 고민 중인 게
1. 1학년으로 일본 대학 가서 졸업하고 취활하기
2. 내년에 워홀 가서 취활 준비하기
인데
대입 장점
- 아예 쌩 외국인보다는 그래도 일본에서 학교 나온 게 뭐라도 나을 거 같음
- 졸업 후 신졸로 취업 가능
- 고도인재 비자 기준 충족 시 영주권 따기 더 빠름
단점
- 졸업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이가 너무 많아짐
- 좋은 대학에 갈만큼 대입 준비할 여력이 없음
워홀 장점
- 대학에 다니는 것보다 빠르게 취업 가능.
단점
- 워홀 1년 안에 스펙도 없는 내가 취업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 취업한다고 해도 학력 문제로 승진이나 커리어에 제한이 있을까 봐 걱정임
내 상황 박박 긁어모아보자면
- 고등학교 검정고시 졸업
- JLPT N1 보유
- 회사 3~4년째 다니는 중 (물경력)
- 일 관련 공동명의 특허 하나 있음
- 학점은행제 4년제 취득 예정 (전공 기계쪽)
- 기사 자격증 취득 예정(졸업 요건 충족용)
- 토익, HSK 4급 준비 중
이고
위에 적은 고민 줄줄 풀어적자면
일본 대학 1학년으로 들어가려면 EJU랑 토플을 다시 준비해야 하는데 (현역 때 일년반~2년 정도 준비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관뒀음)
지금 이걸 다시 시작하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 거 같음
만약 본고사나 토플 안보는 대학으로 간다고 해도 네임밸류 없는 학교라면 지금보다 4년은 나이 더 먹는건데 이걸 상쇄할만큼 이점이 있는지 모르겠고..
그래서 편입 준비하려고 했던건데 티오가 적은 건 알지만 학은제 아예 인정도 안될줄은.. 몰랐기에.....😞
일본에서 취업하려는 이유는 못 갔던 미련이 계속 남아있고 한평생 오타쿠로 살아가서! 만약 취업된다면 한국 리턴할 생각은 딱히 없어
참고로 전공은 아는 것도 없고 흥미도 없어서 살릴 자신 없음
그냥 무난한 사무직을 하고 싶은데 이직으로 알아보기엔 지금 연봉이 너무 적고 (2400쯤인데 일하는 시간도 엄청 적긴 함)
그렇다고 신졸은 아니어서 이걸 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20대 왜 이렇게 헛살았지 후회된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