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안에 있는 미용실이 일반 미용실 반 가격도 안되는 거임 (일반미용실 제일 경험 없는 디자이너150+ 여기는 60불)
그래서 속는셈 치고 긴머리에 레이어드 컷 하려고 a라는 사람을 예약함 (이사람이 원장??인데 후기가 너무 좋았음)
일단 영어로 대화가 안되는 어시스턴트가 나를 3-5분 뒤에 맞아줌..
몸짓 손짓으로 샴푸하러 데려가는데 라커 따윈 없어서 아무 의자에나 내 외투를 내려 놓고(..) 데려감..
머리 감겨줄때 ㅋㅋㅋㅋ 워터파크 온줄 ㅋㅋㅋ
홀랑 젖은 채로 의자에 앉았는데
다른 디자이너(..a가 아닌 사람..)가 와서 나를 담당해버린 것임 ㅋㅋ
다행히 이사람은 영어가 가능했음(..)
난 오ㅔ a가 아니냐고 묻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얼렁 끝내고 가고 싶은 마음 뿐
내가 가져온 레퍼런스 사진 몇장 보여주니까
판타스틱!하더니 머리를 자르기 시작
그리고 10분도 안된찰나에
베비걸~모먼트오브트루쓰~~~
하더니 머리를 블로드라이 하기 시작
머리 감기->자르기->말리기 20분 걸린 거 같음
근데 내 인생 헤어컷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렇게 예쁜 레이어드 컷 한국에서도 못 가져봄 ㅋㅌㅋㅋ
친구들이 머리 어디서했냐고 ㅋㅋ ㅎㅎㅎㅎㅎ
내가 머리 감고 대충 말려도 엄청 이쁜 레이어드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런 곳에서 이런 아웃풋 나올줄 기대도 안했는뎈ㅋ
게다가 컷은 진짜 10분도 안걸린 느낌임
아무튼 해피 엔딩..
진심 기분 좋게 20프로 팁 주고 나왔다 ㅋㅋ
팁 붙은 가격도 디른 일반 미용싷 원래가격 반 밖에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