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작은 가게 사장이고
우리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 A랑 B가 있어.
A는 펀잡출신 인도사람
B는 같은 한국 사람임.
근데 어제 밤에 손님이 와가지고
B한테 "이거 너무 무례하게 들릴지 모르겠는데,너희 주말에 일하는 A있지?걔 너무 냄새남"
ㅇㅈㄹ을 떤 거.
그래서 B가 아 좀 느낄때도 있지만 문화적 차이라서 어쩔 수 없다 라고 얘기했는데
아니 이건 안씻어서 나는 냄새라고 커리 냄새 아니라고 하면서 니가 얘기 못하면 내가 할게 이런거야
(진짜 미친거 아닌가 싶음)
사장인 내 입장
손님이 그렇게 그걸 B한테 얘기한 거도 이해가 안가고
A는 일한지 더 오래됐고 진짜 일당백이라 너무 잘 하거든?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은 직원임
그리고 A가 체취가 있기는 해.
근데 진짜 백인들 안씻은 냄새보단 낫고 그냥 가게 직원이니까 계산할때 잠깐 마주치는 거 뿐이거든?
정말 미친거아닌가 싶고
근데 그 말 해준 사람들이 가끔 오는 사람들이라
걔가 일하는 날 직접 얘기 할까봐 너무 걱정 돼.
너무 충격받을 거 같은데(A는 여자 B는 남자임)
내가 어떤식으로든 미리 얘기를 해두어야 할까?
얘기 전해 준 B도 얘기 안하려다가 생각해보니 인종차별이고 이 얘기하면 A가 그만둔다 할까봐서 나한테 얘기한거거든.
같은 여자니까 얘기 전달해 달라고.
와 어제 밤부터 잠도 안오고 머리 터져버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