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초에 우리 회사는 모기업과 합병을 했어.
2. 현재 우리 부서 디렉터가 기존 상사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 했지만 실패했어.
3. 다음 달에 대대적인 부서 개편이 있을 예정인데, 현재 내 상사(앞서말한 디렉터)는 부하 직원들을 모두 잃고 새로 만들어진 부서로 발령받을 거야.
4. 그렇게 되면 이 사람에게 리포트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혼자 남게 돼. 게다가 이 사람의 상사는 자기가 밀어내려 했던 바로 그 보스가 될 거야.
5. 그리고 몇달전에 외부에서 새로운 디렉터를 데려왔거든. 새 조직개편에서 이 새직원이 기존 내 상사가 하던 업무의 50%를 가져가게되.
6. 그리고 새로운 부서 개편에서 이 사람의 업무 중 20%가 또 사라지게 되.
7. 결국, 이 사람은 리포트하는 직원도 없고, 맡은 업무도 반 이상 줄어들게 되.
다른 직원들 말로는 이 사람이 밑에 있던 사람들을 다 없애버린 게, 나중에 해고되거나 레이오프될 때 인수인계를 쉽게 하려는 전략일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넌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