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20대때 워홀 갔을때 집에 우여곡절이 좀 있어서 3개월도 못채우고 기회 날린적 있거든
그래서 일본생활에 대해 미련이 남아있는데 지금은 내가 30대 중반이고, 직장도 공공기관 계약직 사무보조로 어영부영 일하면서 물경력만 쌓고있어서 일본 취업은 무리일테니 미련 남아도 꾹꾹 눌러담고 있는데 그저 누르고 있을뿐 이 미련이 사라지지가 않네ㅠ
그래서 좀 굳이? 스러운 생각이긴 한데 단기 어학연수로 1~3개월 노려볼까 하거든
관광비자로 90일까지 체류 가능하겠지만 그냥 놀러가는거랑 어학연수 가는거랑은 받아들이는게 다르니까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어필하기 좋을 것 같아서..ㅋㅋ; 30 넘게 먹고서도 가족 눈치 봐야하는게 현타오는데 암튼
6개월 이상도 좋지만 6개월부터는 금전적인 문제나 재취업 문제로 조금 힘들 것 같고....
솔직히 개인적 욕망으로는 일본어를 더 잘 하게 되고 싶긴 하지만(지금 n2 자격증 있고, 듣기는 꽤 되는데 회화는 안쓰다보니 기본회화 정도..?) 현실적으로는 배워봤자 본가 지역에서는 써먹을데가 하나도 없어서 일본어 실력 향상은 그닥 필요없어.... 일본 장르 덕질할때나 써먹지 않을까......
그냥 진짜 내 미련80, 써먹을데도 없는 일본어 학습20 때문에 가고싶은거라 돈 아까운짓 하는게 맞는뎈ㅋㅋ큐ㅠㅠㅠ 그래도 미련이 사라지질 않아서 남들이 보기에 돈낭비일지언정 난 가고싶음..
아이패드병처럼 이루기 전까지 계속 머릿속에 아른거릴것 같은데 그럴바에는 갔다오고 훌훌 털어버리는게 낫지 않나 싶거든?
그래서말야 혹시 덬들 주변에 취업이나 전공 같은 이유로 일본어 실력향상을 위한 학습 목적이 아닌 좀 가벼운 의도로 유학 간 케이스 있거나 들어봤어....?
나 같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어학연수 가려는 사람 없니? 나같은 사람은 나 뿐인걸까ㅋㅋ큐ㅠㅠ
아 증말 과거로 돌아가서 워홀 1년 채우고 오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