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되서 역마다 십분가까이 멈춰있었어
진짜 들어올공간 없는데 사람들 꾸역꾸역 더들어오고
숨쉬기 힘든 수준이었는데
좀 덩치큰 중국인여자가 뒤에서 진짜 개큰목소리로
힘들다고 징징거리기 시작함
하필이면 내가 그 여자랑 그여자 엄마 사이에
낑기게 됐는데 엄마는 어쩔수없지않냐
참으란식으로 타이름
여자는 거의 울면서 아프다는 말만함..(내가 중국어 알아들음
걍 나는 사이에 껴서 개큰 중국어를 계속해서 들어야했음...
나는 그 여자랑 엄마한테서
땀냄새+머리기름냄새 너무 심해서
최대한 닿지도 않으려고 발에 힘 주고 버텼는데
나 계속 밀면서
힘들다고 아프다고 우는소리를 냄
이게 십몇분을 징징거리는걸 듣고 있으니까 너무 힘든거임;;
그래서 그냥 나 내리겠다고 사람 헤집고 나와서
버스타고 집왔다....
양손에 키디랜드 쇼핑백 든거보니까 관광객인 것 같았거든
숙소도 어차피 시내였을텐데 그정도로 힘들면 그냥 택시타지싶었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