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쓴다고 답이 안나오는거 알고 있는데 그냥 하소연좀 하려고
내 직속상사는 과장이고 나랑 과장은 둘다 중도입사임
내가 올 1월 과장이 4월에 입사함
우리 업무는 사내에 담당자가 과장이랑 나 둘밖에 없고
과장이 입사할 때까지 내가 이 업무를 몸빵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빵할 수 있는 역량이 아닌데 사람이 없어서ㅠ)
과장 입사후 7월 중순까지는 커뮤니케이션이 엄청 많았음
업무상 할말도 많았고 과장은 업무 빼고도 말이 엄청 많은 사람임
그러다 7월 중순부터 갑자기 말을 안 걸기 시작했고
내가 업무 상담했더니 그건 우선순위가 낮은거라고 짜증을 냄
저렇게 날짜를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갑자기 태도가 변했는데
(그 전에 워낙 말이 많았어서)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음
내가 선넘은 적은 절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게
난 물어보는 데 답하거나 백퍼 업무 때문에 말 걸거나 둘 중 하나밖에 안했기 때문
과장은 잡담도 개인적인 얘기도 엄청 했어서
사소한 업무 상담 해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저때 이후로 시정함
내가 말 걸 땐 쓸데없는 소리 안하려고 의식적으로 업무 얘기밖에 안했어
내가 말을 띠껍게 하는것도 아니고 일을 제대로 안하는 것도 아님
업무로밖에 접점이 없어서 내가 뭘 잘못한거면 말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어제 성과평가 면담이었는데 업무에 대해선 내 생각보다도 훨씬 평가가 후했음
그렇다고 같이 일한 4개월 동안 과장이 아예 포기할 정도로 내가 인간적으로 잘못한것같지도 않아 애초에 업무 이외에 접점이 없는데 왜??
생리 할때가 되어서 그런지 쓸데없는데 신경이 너무 쓰인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