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인도계 가족 같았는데 딸이 어딘가로 떠나는지 엄마가 막 차 앞에서 딸 얼굴에 뽀뽀를
한 대여섯번을 쪽쪽쪽 하시길래 쳐다보게 됐거든 딸도 완전 성인이고 나이도 마냥 어려보이진 않았음
엄마는 막 이미 울면서 배웅 중이시고 아버지는 덤덤하게 손 흔들고 인사하시는데
딸 차에 타서 창문 밖으로 막 손 붙잡고 서로 아쉬움이 가득가득하더라고ㅠㅠ
거기서부터 눈물이 나도 차오르더니...딸도 웃으면서 울고있고 결국 차 타고 인사하면서
차 출발했는데 엄마는 안 그래도 우셨는데 완전 더 터져서 막 뿌엥 우셨음ㅠㅠ
근데 진짜 내 눈물샘 건드린게 아버지가 등 돌리고 손수건 같은 거 꺼내서
그제서야 눈가 훔치시는데ㅠㅠㅠㅠㄹㅇ 길에서 같이 엉엉 울뻔ㅠㅠ
그때부터 너무 슬퍼서 나도 고개 돌렸잖어...ㅠㅠㅠㅠㅠ
나 해외 나갈 때 울엄마랑 인사하던 거 생각나고ㅠㅠㅠㅠ나도 공항에서 헤어지면
더 슬플까봐 공항버스 타는데까지만 같이 왔는데 나 버스 타고 엄마랑 창문으로
인사하는데 울엄마 눈 벌게서 울음 참는 거 보여서 버스 출발하자마자 눈물 줄줄 흘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