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생일이어서 열심히 찾으니까 밤 늦게까지 하는 케이크 집 있다고 신나서 갔거든..
나랑 친구는 누가봐도 디즈니 갔다가 온 사람인 복장을 하고 있었고 한참 후미진 곳으로 들어가서 나온 케이크집은 (어디였는지 기억도 안 남) 되게 으스스해서 조금 놀라긴 했어
근데 케이크가 되게 귀엽길래 신나게 고르고 이것저것 부탁해서 기다리는데 그 때서야 주위가 눈에 보이더라
누가봐도 야쿠자인 사람들이 두 명 가게 안에 있고 밖에도 몇 명.. 반대 쪽에는 누가봐도 호스트인 사람이ㅋㅋㅋㅋ
그 때부터 쫄아가지고ㅋㅋㅋㅋㅋ 고딩 막 졸업할 때고 그런 곳 첨 봤었거든ㅋㅋㅋㅋㅋ 호스트마저 무서워보였던 시기.. 그러고 막 디즈니~디즈니~하면서 최대한 이상하고 밝은 척 하면서 역까지 돌아갔었어ㅠㅠㅋㅋㅋㅋ
물론 야쿠자는 지금 봐도 무서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