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집이 나의 유학을 서포트해주실 형편이 되지 않는 단 걸 알아서
20대 내내 돈 모아서 늦은 나이에 유학 나와있거든
20대 내내 모았는데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의 생활비는 커버가 안되서
결국 여기에서 생활비 버는 정도의 일도 학업이랑 병행하고있어
지금 내 상황을 한국에 있는 가족들도 다 알아.
나 혼자 벌어서 나와있고 여기서도 생활비 벌려고 아둥바둥중인거.
그런데 이 상황에서 나한테 돈을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부모님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드네
분명 하다하다 안되서 결국 나한테 부탁하신걸 아는데도 너무 속상해ㅋㅋ
그 금액은 내 학비로 가져온 돈에서 빼서 빌려달라는 건데......................
한국에 있는 우리 가족들 다들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거 다 알고 하지만
지금 심정으로는 그냥 죽은 사람치고 졸업할때까지 다 차단하고 연락 안 하고 싶다.............ㅠㅠ
진짜 돈이 뭔지.. 돈만 많았으면 그냥 달라는 대로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