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넓은 편도 아닌데 은근 자잘하게 결혼식 청첩장 돌리는 사람 많았는데
한국에 있으면 또 가야되나 고민도 되고 솔직히 엄청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직장동료 이러면 안 가기도 애매해서 억지로 가고 그랬던 경우도 많거든
그 한시간 남짓 참석하려고 주말에 풀메하고 옷 챙겨입고 왕복 최소 두시간 이상
걸려서 왔다갔다하고 뭣보다 막 애매하게 아는 불편한 관계의 사람들
하객으로 다시 마주쳐서 근황 얘기 해야될 때도 있고 그 모든 게 나한텐 넘나 기빨렸음..ㅠㅠ
근데 해외 나와있으니 핑계 댈 필요도 없고 돈조차 안 내도 되는 관계들은 정리도 좀 확실히 되서 편하고 어차피 난 결혼도 안 할 가능성 커서 오히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