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럽 미국짝남 맘이 너무 헷갈려 ㅠㅠ 얘가 맘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실 분
2,076 16
2022.11.30 07:19
2,076 16



하이 이 방에 처음 글 올려본다 

혹시 문제가 되면 둥글게 알려주어~! 


나덬은 지금 아주 늦은 나이에 유럽에 공부하러 와있고 짝남은 미국앤데 정확히 확인은 안해봤지만 8살 이상 나이차이가 날 것 같음,, 후,, (참고로 인종은 백인은 아니고 샤이한 성격의 인도계+흑인?ㅠ) 

암턴 우리가 지금 매주 한번씩은 만나야 하는 어떤 일 때문에 한달 째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고 있는데 

부정하려 했지만 좋아하게 된 것 같아…… 하 근데 나의 유교걸 마인드 + 나이 차이 떄문에 양심상 좋아한다고 먼저 말할 수가 없다 !!


근데 조금 헷갈리는 것이, 얘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건가? 없는건가 궁금해. 

일 때문에 선왓츠앱이 몇번 왔었고, 내가 노느라고 답장을 몇번 늦게 했거든. 근데 저번주엔가 뭔가를 나한테 물어보면서 

“Bonus question: why does it take a while for you to respond to messages; I’ve noticed this with every girl I’ve texted, and I just don’t understand it” 이라고 하길래 

모든 걸들은 각자 자기의 사정이 있는거다;; 라고 했더니 very well then 이러면서 삐진 이모티콘을 보냈음 

그리고 직접 만났는데 두 번정도 더 왜 너는 답장을 늦게 하냐 라고 물어보는데 꼭 저 every girl 얘기를 덧붙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가 빨리 답장오길 바라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말해라 이랬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며칠 전에 땡스기빙 날 다 지난 저녁 9시쯤에;;

해피 땡스기빙이라면서 idk if Korea has their own version or not, but I figured I’d share my American holiday with you :) 라고 선톡이 와서 좀 대화하다가 잠듬 


근데 내가 헷갈리는 것은, 

1) 일주일에 우리는 딱 두 번 정도밖에 연락 안해. 얘가 먼저 선톡하면 내가 그 다음에 일 얘기 하면서 선톡 하고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 이런 루틴 반복. 근데 상대방이 맘에 들면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먼저 연락하지 않나? 

일 때문에 직접 만나면 그 날 한 세네시간 본 이후로는 쭉 연락 없음 보통. 


2) 여기서 뭔가 더 이상의 무브가 없어 ㅠ 먼저 나한테 뭐하자고 제안하는 것도 없고… 한식 얘기 어쩌다 나왔는데 ‘we can go for a meal next time, if you want’ 라고 말하고 

얘가 다음 방학 때 잠깐 한달동안 자기 고향인 뉴욕으로 돌아가거든? 그래서 그냥 너 언제 갔다가 온댔지? 이러니까 날짜 말해주면서, 또 ‘혹시나 너가 원하면’ 우리 줌으로 만날 수도 있다 라고 하는게 

나는 너무 수동적으로 느껴져서,, 언제나 if you want를 붙이니까.. 이게 예전부터 알던 남사친도 아니고, 틴더나 범블같이 데이팅앱으로 만난 것도 아니고 진짜 애매한 사이라서 

이 정도면 관심이 있다고 볼 수 있는건가 없는건가? 라는 잡생각이 너무 많이 듬 


그래서 물어보러 왔는데 진짜 솔직하게라도 좋으니까 댓글 달아주면 넘넘 고맙겠음 ㅠㅠ 흑흑 속이 타들어간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퍼셀X더쿠💎] #빈틈없는쫀쫀결광 NEW 화잘먹치트키 ✨글로우 배리어 세럼✨ 체험 이벤트 354 04.09 21,6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22,9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95,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7,7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23,796
공지 해외거주토크방 오픈 알림 41 20.05.15 72,9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812 유럽 졸린데 못자겠어 자고 일어나면 선고 나왔을 테니까 3 04.04 198
811 유럽 5월에 일주일 동안 유럽여행가고 싶은데 조언좀 9 04.03 314
810 유럽 해외덬들아 너네집구할때 젤 먼저 보는게뭐야 시설vs 위치 7 03.25 210
809 유럽 오늘 완전 봄날씨라서 발코니에서 일하는중 1 03.21 198
808 유럽 사람들 충격적일 정도로 식사랑이 너무 작아................ 12 03.13 932
807 유럽 유럽덬있니 유럽덬 ㄹㅇ 한줌단인듯 10 03.04 550
806 유럽 덬들 사는 나라들 물가는 안녕하니? 1 02.21 316
805 유럽 갑자기 잠깐 향수병올뻔함 02.14 123
804 유럽 오늘의 어이없는 인종차별? 경험 2 01.28 538
803 유럽 첨으로 지원한 대학 떨어졌는데 멘탈완전깨짐 2 01.24 528
802 유럽 동료들이 하는 insensitive 한 코멘트들 매니저한테 얘기할까.. 1 01.07 300
801 유럽 혼자맞는 3번째 새해다 복 많이받아 4 01.01 278
800 유럽 중에 길빵 안 (덜) 하는 나라는 없는 걸까 1 24.12.27 250
799 유럽 유로환율 왜이러지? 2 24.12.24 408
798 유럽 몇 달 전에 시부모님 참쌀 < 이거 과자 선물로 드렸는데 5 24.12.09 570
797 유럽 혹시 오스트리아덬 있니? 4 24.12.08 369
796 유럽 덬들아 친구 선물 추천좀 ㅜ 1 24.12.04 134
795 유럽 오늘 데이오프라 친구랑 룰루랄라 놀다가 날벼락됨 24.12.04 194
794 유럽 혼자 소소하게 김장했는데 맛 없을 거 같아 3 24.11.30 308
793 유럽 인데 크리스마스때 어디가지 ㅠㅠㅠ 1 24.11.27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