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나 과제 빼먹고 핑계대는 학생들 너무 많고
되게 성실한데 점수 안나오는 학생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차라리 못되처먹(...)었으면 아 될대로 되라 난 수업료받았으니까 ㅇㅇ 하고 말겠는데
되게 성실하고 교무실까지 와서 묻고 늘 남아서 공부하는애들이 시험성적 안나와서 출국 못할까봐 전전긍긍하는거 보면
이게 내 문제인가 왜 나따위가 여기서 가르쳐서 남의 인생을 조지고 있나 싶어서 우울해
학원일 하기전엔 나 정도면 정말 문제없고 선생님한테 스트레스 1도 안줬을것 같았는데
막상 내가 강사해보니 내가 가르치는 애들 한명 한명 다 내게는 스트레스임 걔가 날라리여도 스트레스고 모범생이어도 스트레스야
안풀리면 한국와서 사교육으로 가볼까했는데 이번에 귀국하면 목숨걸고 학점따고 졸업전까지 취업해야겠다 ㅠㅠ 히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