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들아 나는 유럽에서 석사하고 있어. 시작한지는 1년됐는데 처음에 좀 힘들어서 막상 이수한 수업은 많지 않아. 적응되면서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코로나때문에 사이버대학 되면서 뭘 배우는게 있는지 잘 모르겠어. 인문계열이고.
이런 이론이 있구나 이런건 알겠는데 그걸 이 언어로 파고들기에 내 한계가 너무 크고 유럽어인데 영어도 텍스트도 많아서 이럴꺼면 왜 왔지 싶은 생각 많이 해..
알바는 하지만 부모님 지원을 받는데 나이도 있는데 계속 이렇게 살수도 없고
졸업하려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1년6개월은 걸릴것 같아.
이번학기 어차피 온라인이니까 다 정리하고 한국가서 이번학기 마무리하고 그리고 나서 생각해보고싶어.
앞으로. 잘 할 자신은 없는데
한편 그래도 여기서 버텨야지 하는건 이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가면 남는게 없다는 생각 때문이야.
근데 그게 고집같기도하고..
돌아갈 용기를 내는 것도 현명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