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온지 벌써 햇수로 2년
온전하게 있었던 시간으로만 따지면
14개월 정도 (헉.. 생각보다 얼마 안되네)
인데...
아직도 언어도 후달리고
현지애들 친구도 많이 못사귀고 (만나면 대화는 하지만 따로 사적으로 연락하고 보는 사람 0 .. 전엔 있었는데 다른데로감...)
아직도 나는 너무 소극적이고
늦은나이에 유학왔는데 막 엄청 야무지고 현실적으로 굴어야되는데 그것도 못하는거같고
갑자기 막 자괴감과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과 앞으로의 걱정과 여러가지가 밀려온다...
난 근본적으로 글러먹은 인간인거같고... 그냥 뭔가 노력여하고 뭐고 떠나서 애초에 어딘가 결여된 인간인데 그상태로 유학까지 와서 이꼴이 나는거같고....
우울할때의 비관사고방식 코스 그대로 밟아가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당연히 정답은 적극적으로 더 열심히 사는것! 이겠지만
차라리 일은 내의지대로 열심히 할라면 하겠는데
인간관계는 진짜 못하겠어 그냥 이게 내 한계인거같아
일적으로 더 많은 기회 얻어내고 하려면 내가 더 오픈되어야한다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그냥 이렇게 생겨먹은거같음.. 나 어떡하냐 앞으로...ㅋㅋㅋㅋㅋ
말그대로 진짜 한탄글이었네 ...ㅎㅎ 지금 우울맥스 상태라 앞이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