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걍 평범쪽에서도 좀 못사는 축에 드는 사람인데 우연히 지인이 아는 사람이 천만장자여서 그집 파티에 한번 초대받아 간 적이 있음
화려한 막 그런 파티 아니고 한 사람 스무명정도 초대해서 바베큐 해먹는 작은 파티였는데 나는 사실 그렇게 부잣집인줄 모르고 감
주소를 찍어서 가는데 자꾸 외곽 어디론가 감 이게 모징? -_-??
도착했더니 왠 영화에서 보던 게이트가 나옴

(요런거... 모든 사진은 구글에서 퍼온사진임)
오이 이게 뭐여;;;
게이트를 지나 한 5분인가 10분인가 계속 운전해서 들어감 -0-
숲길같은 자갈길을 지나니 잘 정리된 정원이 펼쳐짐

(요런느낌)
분수도 있음

난 내가 못올곳을 왔꾸나 라는 위기감이 들기 시작함 ;;;;; 바베큐파티래서 나 티에 청바지에 쪼리 신고 있었는디 ㅠㅠㅠ
저 그림같은 정원과 분수 뒤에 거대한 저택이 나옴 ㅠㅠㅠ

(이런느낌)
오메.... 여기가 워디여.... ㅠㅠ
난 내 초라한 10년된 차를 다른 차들 뒤에 겨우겨우 주차해놓고 집에 들어감
집이...집이.. 대궐이여 갑자기 내 거구가 개미만하게 느껴짐....
2층 높이쯤 되는 거대한 현관문을 밀고 들어가니까 영화에서나 보던 그 높~~은 계단이 보임

(이...이런거)
내 키만한 샹들리에가 끝없이 높은 천장에 빈곳마다 달려있음

(이런거... 저 보석 하나 떼어서 달아나고 싶엇음)
사방이 대리석이고 그냥 삐까번쩍 내 글빨로는 도저히 표현이 다 안됨
머 하튼...ㅠㅠ
이런데면 왠지 미쉘랑 쉐프가 나와서 요리해줄것 같은데 하여간 바베큐 파티였음
집 뒤에 정원에서 하는데.....;;;;;
올림픽 경기가 열려도 될만큼 거대한 수영장이 있음 -0- 워터파크같이 슬라이드도 설치돼 있꼬...다이빙대도 있음 ㅠ0ㅠ
애초에 풀파티 목적으로 만들어놓은 곳이라... 수영장 앞쪽으로 야외 오픈키친이 따로 설치되어 있음 거기에 그릴도 붙어있고 오븐도 있고 지붕도 쳐져 있꼬.... ㅠㅠ

(요...요렇게)
분위기는 훈훈했음
난 처음 초대받았다고 나름 동네 베이커리에서 산 파이 들고 갔는데 어디다 숨겨버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내놨음... ㅠㅠ 다들 맛있게 드셔주셨음
대강 다들 먹고 떠들고 나니까 집 투어를 시켜준다고 함 (구경도 아니고 '투어'래...)
지인 뒤꽁무니 잡고 쫓아감
지인은 이미 이곳에 여러번 와봐서 훤히 꿰고 있음
집주인과 지인 따라서 투어를 시작함
일단 집은 3층이었음 근데 워낙 천장이 높아서 체감으로는 한 6층쯤 되는거 같았음...
일단 기본적으로 집안에 엘레베이터가 있음 -_-;;;
방이 한 스무개는 되는것 같았는데 몇개 보여줌 다 손님방이래...ㅠㅠ 방마다 느낌이 딱 이럼

방마다 막 생화로 장식되어 있꼬
그리고 방마다 화장실이 붙어있는데 화장실이 이렇게 생김

화장실에서 내가 좀 살면 안되겠냐고 빌고 싶었음...
방마다 아이패드가 막 굴러다님 그래서 이게 모냐고 하니까 그걸로 방 불/온도/습도 조절도 하고 그걸로 음악도 틀고 커튼도 여닫고 하여간 그걸로 오만가지 다 조작이 됨 하여간 방마나 하나씩 다 있음
집안에 한 20명정도 수용 가능한 영화관이 있음
집 안에 실내 수영장이 또 따로 있음 -_-
실내 수영장 옆에 사우나가 붙어 있음 ㅠㅠ
집 안에 농구코트가 있음 -0-
농구코트 옆에 락커룸도 있음 락커룸마다 농구화와 농구복이 사이즈별로 비치되어 있음
그 락커룸 중앙에 이집 주인아저씨와 마이클 조단이 같이 찍은 사진이 있음 오메 .....
물론 집 안에 온갖 운동시설 갖춰진 짐도 있음
그리고 와인셀러가 있는데 이게 말이 와인셀러지 하나의 큰 방임.... 내방만한 사이즈였음 와인이 수천병이 누워있음

집안 곳곳에 와인바가 있음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화장실을 감
모든게 자동 + 대리석
들어갔더니 불이 자동으로 켜짐
변기뚜껑이 닫혀 있었는데 내가 그 앞에 가서 서니까 자동으로 변기뚜껑이 열림 (졸라 놀람)
일 다 보니까 자동으로 물이 내려감 (뭐.. ㅠㅠ이런거야 요즘 공공시설에도 다 돼 있지만....)
내가 나가니까 내 등뒤로 자동으로 팬이 윙~ 돌아가면서 무슨 꽃향기같은 스프레이를 칙칙 뿌려댐 (냄새났나 ㅠㅠ)
나중에 나중에 들은거지만 주인아저씨가 워낙 올드머니 부자에 정치쪽에도 활발하게 스폰하고 해서 백악관 파티에도 자주 초대받아 간다고 함 ㅠㅠ
벽에 부시 대통령하구 오바마 대통령하고 찍은 사진도 봤음 ㅠㅠ
내 지인도 나보다는 낫지만 평범한데 어찌 저런 사람을 알게 됐을까 궁금해서 물어보니 와이프가 대학동창이라고 함..
머... 하여간
쇼크란 쇼크 다 받고 집에 돌아와서 우리집앞에 섰는데 왠 오두막이....;;;;;;;

걍 밤인데 심심해서 썰 풀어봤음 즐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