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보고싶어 미치겠음. 부모님도 가족도 다 보고싶은데 고양이가 제일 보고 싶어ㅠㅠ
나 대학생 때 휴학하고 얼마 안 있다가 이모가 다니던 반려동물샵에 들어온 코숏애기를 엄마가 반해서 데려왔거든
엄마는 본업때문에 바빠서 휴학생이던 내가 24시간동안 붙어서 키웠던말이야? 잠시 타향살이할때도 같이 살고
그러다가 나 학교 복학하면서 당연하게 데려가려니까 (타지에서 대학다님) 엄마가 너 아침에 나가서 저녁까지 학교에 있을텐데
애 괴롭히지말라고 하면서 못 데려가게 해서 본가에 두고갔거든? 그랬더니 애가 내가 자기 버린 줄 알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 대학교 가고 한달내내 너무 울어서 목 다 쉬고 구토하고 설사하고 털빠지고 아파고 굶고 이래서 엄마가 병원에 매일갔었어ㅜㅜ
내가 그거 듣자마자 본가 가려니까 엄마가 너 그냥 방학 때까지 아예 집에 오지 말라고 너가 자꾸 보이면 애가 더 힘들어한다고 그래서 아예 못 갔어ㅜㅜ
그랬더니 이제는 나를 피하더라고 전에는 무조건 나한테만 오고 앵기고 했는데(원래 개냥이 아님) 그냥 아예 무시해
그리고 나서 나는 미국에 왔어
종종 영상통화하면 걔가 나를 찾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날 다시 알아보려나 했거든?
작년에 한국 들어갔더니 근데 얘가 완전 나를 개무시를 하더라고 처음 본 사람 취급하고.....ㅎ
그런데도 얘가 너무너무 보고싶어ㅜㅜ 나한테는 얘가 아직도 애기고양이같은데
동생이나 엄마가 보내주는 사진이나 영상에서 조금씩 얘가 나이드는 게 보여서 너무 속상해
지금도 너무 보고싶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