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우리 어케 여기서 같이 영어 공부라도 해봐???
나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순으로 점점 자신 없어
읽기: 남이 완벽하게 써 놓은 거고 (특히 전공 관련이면 모르는 단어 거의 없고) 문장 이해는 ㅇㅋ
근데 엄청 느리게 읽음 -> 친구들이 인터넷 밈같은 거 찾아서 포항항 하면서 코앞에 들이 밀면 나도 즉각해서 포항항해야하는데 글자가 머리에 입력 안되서 마 떠 ㅋㅋㅋㅋㅋ
난 그래서 여기와서 심각하게 내가 난독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함..
쓰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100프로 유연하게 구사는 못하겠지만 대충은 하겠음
쓰면서 어색한 부분이나 틀린 문법 고치기 가능하니까
말하기: 진짜 못해 ㅋㅋㅋ 문법을 아는데도 말을 하면 틀려 ㅋㅋㅋ
시제 틀리기는 기본 복수/단수 일치 이런것도 못시키고
더 심각하게는 나 질문형 문장도 글로는 쓰는데 말할 때는 이상하게 그게 잘 안됨
듣기: 이거는 발음 또박또박하게 하고 하이톤인 젊은 여자들이 말하는 건 너어어어어ㅓ무 빠르지 않으면 이제 들려
젊은 남자가 하는 말도 톤 좋으면 다 알아 먹겠어
근데 애기들이나 노인들이 옹알 웅얼 하는 말은 거의 80프로 못알아 듣고
다큐멘터리 같은데서 서더너들이 말하는 거 들으면 진심으로 한글자도 못알아들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인종차별 절대 아니고 흑인들 특유 억양? 악센트 있잖아.. 나 뭐 먹으러 갔을 때 서버가 흑인이면 긴장함 외냐 하나도 못알아 듣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듣기 미드 많이 보면 는대서 열심히 봤어.. 자막 끄면 한 50프로 들리나?ㅠㅠ
영자막 켜면 다 알겠어 무슨 내용인지..
그리고 한글 자막 키면ㅋㅋㅋㅋㅋㅋㅋ 기적적으로 안들렸던 단어들 다 들린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신기했엌ㅋㅋㅋㅋ 자막 없으면 뭔소리 하는지 1도 모르겠는데 한글 자막 있으면 무슨 문장인지 들린다는게ㅠㅠ
하 시바 ㅠㅠ 너무 괴로워..
나 여기서 5년 이상 있었다고ㅠㅠ
첫해에는 3년 차부터는 발음 악센트 인토네이션은 네이티브처럼 안되도 다른 건 다 유창해지겠지 ㅎㅎㅎㅎ 했는데
아니 (대충 권혁수 단호짤
진짜 너무 괴로워ㅠㅠ 이쯤 되면 그냥 언어 머리가 없나 싶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