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안 해도 (사실 너무너무 하고 싶지만 못 하는 중이고 못할 것 같으니까ㅜ)
아이는 꼭 갖고 싶거든
근데 어디 가서 이런 얘기도 못 하는게
내가 아이 갖고 싶다그러면 내 친구들은 난 절대 싫어 이러면서 화제를 딱 잘라버려
요즘 다들 비혼기조로 똘똘 뭉쳐있는데 내가 저런 말 하니까 갑분싸? 배신자? 이렇게 생각하는 느낌
그래서 뭔가 이런 결심을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면서 내 생각을 디벨롭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그냥 여기다 써보는 거임 ㅎㅎㅎ
경제적으로 아이 하나 쯤은 내가 책임질 수 있음 이건 뭐 기본인 거고
정자은행 시스템이랑 비용이랑 알아봤고 후기들 올라온 거 찾아서 꾸준히 읽고 있어
양육 방식이랑 내가 혹시 잘못되거나 역량이 딸릴 때를 대비한 여분의 리소스는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도 고민하고 있고
아직은 삼사 년 더 경제적으로 자리 확실히 잡고 나서 실행해도 할 거라 지금은 그냥 아이디어 단계긴 한데
혹시 나같은 생각 가진 사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