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016년에 여행갔을때는 2주정도 가봤던거고 처음으로 미국 가 봤던 거라서 급해서 못 둘러봤는데
저번 학기에 교환학생으로 뉴욕에 있었거든 그래서 허드슨강 타고 올라가서 비컨까지 가 볼 여유가 있었어!
내가 가 본 전시공간중에 가장 좋았다고 정말 단언할 수 있어!!
만약에 미니멀리즘 작품들 좋아하면 정말 정말 유명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을거야
사실 디아비컨은 미니멀리즘의 성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공간이니까!
우선 그 마을 자체가 엄청 자그마해서 되게 한적하고 좋아
나는 겨울에가서 그 곳의 특징적인 네모네모 나무들이 앙상해서 아쉬웠는데 만약에 봄~가을에 가면 사진찍기도 너무 좋을 것 같음ㅋㅋㅋ(부차적인 거지만)
태어나서 정말 미술 작품을 보면서 무섭고 두렵다, 라고 느껴본 것도 여기서가 처음이었고 그 다음에도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었어!
스케일적인 측면에서도 다른 '숭고'를 환기하는 다른 예술 작품들이 참 소박했다고 느끼게도 하더라구... 어쨌든 정말 이 느낌은 가서 경험해 봐야 아는 것 같아
댄 플래빈 작품도 굉장히 멸균, 진공 등의 느낌이 나서 쾌적하게 좋았던 것 같기도 해.
미술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관람하고 올 수 있을거야! 왜냐면 친구 데려갔는데 그냥 작품들이 되게 재미있다고 했고 그 뮤지엄 자체가 되게 신선하다고 했어!
(유치하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야!)
어쨌든 널널하게 뉴욕 방문할 수 있다면 꼭 추천할게!
그랜드센트럴 역에서 Beacon 가는 기차 타면 한 1:40분정도? 2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