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에술의전당 오랑쥬리앤오르세 주말 관람 후기
1,022 5
2025.10.26 19:28
1,022 5
토요일 오전에 봤어

후기에 다들 사진 촬영 안되어서 쾌적하다길래 방심했는데

사진촬영되는 다른 전시보다는 쾌적한게 맞았지만 주말이라 사람이 꽤 많아서 쾌적까지는 아니고 약간씩 치이며 감상하는 정도 ㅠㅠㅎㅎ

그리고 아이들 데리고 소규모 도슨트도 몇 팀 있고

아이는 관심없는데 관심주게 하느라 힘들어보이는 가족들도 좀 있고

전시 중간중간 영상 자료를 작품 사이사이에 넣었는데 영상이니까 아무래도 재생시간이 좀 있어서 그 구간에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그런 부분은 좀 아쉬웠어 전체적으로 전시동선이 좀 비좁다고 느꼈어

다음에는 평일에 가야겠다고 생각함


제일 유명한 건 르누아르의 피아노치는 소녀 였고 진짜 넓게 따로 빼둠


보면서 좀 아쉬운 거는 인상파는 약간 거리를 두고 봐야 더 작품보기가 좋은데 동선상이나 인파때문에 가까이서 봐야하는 게 좀 아쉬웠어

조명도 좀 강해서 크기가 큰 작품은 가까이에서 보이면 반사가 심해서 색이 잘 안 느껴졌어

재작년에 오랑주리 오르세 다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사람 수나 벽높이 같은게 달라서 전시환경이 다를 수 밖에 없지만 내적으로 비교가 되서 더 그랫나봐


세잔이랑 르누아르 작품 비슷한 주제의 작품을 빼서 1:1로 전시해서 볼 수 있게 해준 건 구성이 진짜 좋았어


마지막 부분은 세잔의 영향을 받은 피카소 작품도 보여줘서 그런 부분도 재미있었고


세잔하면 사과만 주로 생각나는데 이번 전시보고 나니까 세잔 물가에서 목욕하는 사람들이 진짜 인상깊게 기억나


르누아르도 항상 여성을 참 부드럽고 풍만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해서 주로 그런 작품들만 떠올랐는데 이번에는 르누아르가 그린 꽃들이 참 인상깊게 보였어 그리고 르누아르가 그린 바다 풍경도 너무 예뻤어 하늘색과 청록색 색감이 너무 멋지더라고


오디오가이드는 앱으로 다운 받는 거 그걸로 들었는데 좋았어

세잔과 피사로, 세잔과 르누아르에 관계에 대한 설명이나 작품 외적인 부분도 설명해줘서 재미있게 들었어


사진을 못 찍게하니까 덜 혼잡한 건 좋은데 나와서 좋았던 작품이 뭐지 기억이 다 안나는 참사가 있기도 했고 엽서는 아무래도 색감이 원본이랑 많이 달라서 그런것도 좀 아쉽긴했어


그래도 또 가격 생각하면 좋은 가격에 작품이 좋은 전시였다

추석에도 유럽다녀왔는데 유럽에서 쓴 입장권 가격 생각하니까 오르세 오랑주리는 진짜 저렴한 거 같이 느껴지는 매직 

물론 얼리버드오 반값에 봐서 더 그럴수도 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16 12.26 95,7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5,7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5,0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30,6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 잡담 국중박 상설전 요즘도 사람 많을까? 1 20:57 37
2400 후기 이불 : 1998년 이후 (리움미술관) 2 20:15 32
2399 후기 국중박 인상주의 보고 왔어 2 12.30 220
2398 후기 사비나미술관 - 색죽 비선 / Beyond Cinema 2 12.30 123
2397 후기 헤일리 티프먼 : 평범한 하루의 온도 (마이아트뮤지엄 원그로브점) 1 12.29 253
2396 잡담 더현대서울 가면 어디서 밥먹어? 7 12.28 429
2395 잡담 전시보면 기념으로 엽서 사는데 전시장마다 인쇄퀄이 다른듯 ㅋㅋ 5 12.28 361
2394 후기 노원아트뮤지엄 전시 좋았다.. 2 12.28 371
2393 스퀘어 KBS1 모던코리아 한국미술 2부작 (당장 오늘내일 방송) 6 12.27 340
2392 후기 노원아트뮤지엄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6 12.26 500
2391 스퀘어 2026년 주요 전시일정 10 12.26 630
2390 잡담 호암이랑 리움 중에 한군데만 간다면 어디를 가는게 좋을까 8 12.26 266
2389 잡담 룸포원더 초간단후기 1 12.24 240
2388 후기 국현미 올해의 작가상 2025 2 12.23 494
2387 후기 학고재 - 투명한 고리 3 12.22 472
2386 잡담 간만에 본 갤러리 나우 한준호 전시 3 12.22 309
2385 잡담 전에 지역 근현대미술전시 봤는데 6 12.21 387
2384 잡담 세종문화회관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다녀왔어 2 12.19 718
2383 잡담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후기 3 12.19 683
2382 잡담 세종문화회관 르네상스에서인상주의까지 전시회 2 12.18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