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인물별로 집에 꾸며놓은 예술작품&디자인가구..?
그냥 잘 꾸며진 모델하우스같은
생활감이 전혀 없는 인공적인 세트장 무대에
벽면 가득 어색하게 채워 붙인 액자들이 가득했어
이케아는 상품 판매를 위한 인공적인 공간이라도
그속에 따뜻함이 느껴지잖아?
근데 여기는 침실 조차도 적막하고 차갑고
포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런 공간에
커다란 그림들, 커다란 조형물들이
매우 이질적이고 부조화스러웠어.
프랭크로이드라이트의 조명ㅎㅎ 피카소 판화ㅎㅎ 방과 벽의 작품 위치도 뜬금없고 걍 유명한 사람 데려다놓은 느낌.
게다가 작품들도 내취향이 아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3개층 다 본다음에 기다려서 도슨트도 들었는데
도슨트는 두 층까지 듣다가
마지막층은 다리도 아프고 걍 너무 힘들어서 걍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