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시 관람하고 왔어
똑같은 예술의 전당에서 하니까 묶어보긴 좋은데 전시 분위기가 완전 다름!
1. 바자렐리
첨엔 아... 모야... 괜히 표 샀나 싶을때는
노루표페인트였나 페인트 회사들의 벽 색상이 예뻐서 그래 함 보자 싶었는데
가면 갈수록 오오오 오잉또잉? 우오아아아!!
이렇게 감탄하면서 보게됐어
아무 설명없이 본 내 감상은
아 이것이 트릭아트의 아버지인가
아 이것이 요즘 전광판에서 하는 미디어 아트 막 튀어나올거 같은 그런 것의 조상님인가 싶더라?
시신경을 교란시키면서 집중하게 만드는
색도 과감하게 쓰고 몹시 흥미로운 전시였음 ㅋㅋ
아카이브 영상을 다 보진 않았는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것이
몹시 T형 예술가같은 느낌이었어 ㅋㅋㅋ
2. 미셸 - 벨에포크
와.. 나 파리 안가봤는데 가본 사람 된거 같았고
가보고싶어졌어
그림이 따뜻 그 자체야.
솔직히 내가 파리를 다녀왔으면 더 재밌고 히힛 하면서 봤을거 같은데 그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고
대부분의 그림에 아이나 강아지가 있기도 하고
할배작가가 그린 그림이라 그런지 그림에서 묻어나는 인자함과 따스함
사람을 감동시킨다 해야하나?
완전 F형 화가 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없는데
이 분위기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따뜻함이야
이렇게 두 전시를 본 나는 극 T와 극 F의 전시를 동시에 본 기분이랄까 ㅋㅋㅋ
바자렐리는 좀 한산했고
미셸은 복작복작복작 했어
올해 첫 전시 야무지게 잘 즐겨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