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버드로 예매하고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론 매우 만족함!
밀도있고 꽉 찬 전시였다고 생각했어
일단 일러스트가 월리를 찾아라(ㅎㅎ) 세대라면 매우 친숙한 그런 그림체이고 실제로도 작가가 그림 한 장에 많은 정보값을 꽉 채워 담아내는 걸 잘 하는 거 같음.
기업 외주로 한 작품들도 많은데 사회비판적인 작품들도 많아
이런 맥락에서 개인적으론 <뮤즈의 복수> 가 좋았음.
도슨트 설명 들으면서 작품 감상하면 숨은그림 찾기처럼 작가가 숨겨 둔 내용들 찾아가며 그림 하나하나 뜯어보고 감상할 수 있어서 도슨트 구입 추천해. 큐피커 앱으로 구매할 수 있고 기한 내라면 계속 들을 수 있으니 어플로 구매 추천
총 네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스플레이도 컨셉에 충실하고 또 중간중간 포토존이나 포토스팟도 많이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음 솔직히 사람 너무 없어서 놀람… 오픈런 한 탓도 있겠지만 한가롭게 구경하면서 그림 하나하나 천천히 뜯어보며 감상하기 너무 좋았음
도슨트 들으면서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총 두시간 걸렸고 천천히 볼수록 많은 게 보여서 여유있게 가는 걸 추천해
단점이라면 정보값이 너무 많아서 그걸 피곤해 하는 타입이면 중간에 좀 지칠 수 있을 거 같아. 세번째 섹션에 작가 인터뷰 영상 있고 거기에 앉아서 쉴 수 있으니 쉬엄쉬엄 보면 될지도?
도록은 좀 비싼 감이 있지만 도슨트나 전시장에 붙어있지 않은 해설도 실려 있어서 전시가 맘에 들었다면 구매해도 좋다고 생각함. 작업물 특성상 엠디나 굿즈가 꽤 다양해서 지름신 누르느라 힘들었음 ㅎㅎ
간만에 좋은 전시회 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