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좋아하는데 마드리드 정말 천국이었다...
프라도 이틀(하루 풀+반나절) / 진짜 볼거 많다. 너무 넓다. 이틀 봤는데도 제대로 다 못봄. 옷입/벗 마야랑 라스메니나스를 실물로 보게되어 너무 신기했음. 라스메니나스는 정말 구도가 천재같음 서서 보는 위치에 따라 진짜 다르더라. 근데 안에 점심 먹을 카페가 너무 맛이없고 양이 적고 비싸서 짜증
티센 반나절 / 넓고 깔끔. 13세기 그림이나 조각부터 현대까지 다양한데 생각보다 20세기는 작품이 많지 않았음.
소피아 반나절 / 룸별로 입출구를 찾기 힘듦. 피카소 게르니카 보는데 정말 어떤 심정으로 저걸 그렸을까 감정 이입되서 눈물이 벅차오름. 화장실 물 안내려가고 개더러움..
💙산페르난도💙 반나절 / 나는 프라도 다음으로 여기가 가장 맘에 듦. 유명한 작품들은 아니지만 정말 다양한 화풍과 취향의 작품이 모여있고 컨템포러리도 꽤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음. 좀 흠집 난 건 복도 계단에 경계 라인도 없이 그냥 막 진열해놔서 왕가의 부가 느껴짐. 사람 없어서 더 좋음.
소로야 2시간 / 정말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 마침 미술관 안에서 바이올린과 첼로로 15분 정도 공연까지 해줘서 보고옴. 미술관 안에서 작품보며 음악감상까지 신기한 경험이었어. 나도 그시절 돈 많고 취미 즐기는 사람이 된 느낌ㅋㅋ 벽에 작품이 높이 걸려있는게 많아 가까이 못보는게 좀 아쉬웠음. 정원에 앉아 책읽거나 멍때리는 사람 많았고 나도 정원에 앉아서 추가로 한 2시간 멍때리다 옴.
카익사포룸 (특별전) 2시간 / 10월까지 탑시크릿 이라는 주제로 하는건데 옛날 영화들의 스파이에 대한 고찰. 재밌었음. 건물 보는 재미도 쏠쏠. 리모델링으로 바닥에 붕 떠있는 구조, 옆건물 수직정원도 멋짐.
지역사박물관 2시간 / 화장실 갈려고 들어간 공짜 박물관이었는데 생각외로 존잼이라 꼼꼼히 보고나옴
그 외 미술관 특별전 준비기간(휴관)으로 인해 못감 아쉽다
Paseo del Arte Card (valid 1 year)이걸로 프리도 티센 소피아 3개 갈수있는대 나는 소피아 공홈에서 구입했어
마드리드 미술관 천국 너무 좋아
일주일 동안 힐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