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난 이번에 국립해양박물관에 다녀왔어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 영도에 있는데 다들 아마 잘 모를 거야...
나도 몰랐거든ㅎ
근데 어떻게!왜! 가게 됐는가
바로 이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바다도 좋아하고...신화도 좋아하고...전시도 좋아하고...
그럼 가야지
응 가야지
그래서 다녀왔다...!
지금 상설전시관은 리뉴얼 중이라 특별전시랑 어린이 박물관만 운영중이었어
전시는 총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있어
prologue. 출항, 미지의 바다를 넘나들다
I. 항해, 바다의 두려움을 마주하다
II. 수호, 별별 바다신이 지켜주다
III. 기원, 간절한 염원이 피어나다
IV. 다시 출항, 일상의 바다로 나아가다
나는 다른 것보다 저런 문구에 가슴이 뛴다...🥹🥹
전시 내용은 그렇게 어렵고 깊은 내용까지는 아니었어
그래도 바다에 관해 옛날 사람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표현이 되었는지는 잘 알 수 있었오
전시 중에 별신굿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실제로 한 번 보고 싶더라
항해무늬청동거울인데 파도, 배, 용무늬나 위에 적힌 황비창천(밝게 빛나는 창성한 하늘)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어
여기는 복제품만 있는데 진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대
문구가 너무 재밌고 두근거리지 않니ㅠ
적도제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적도의 무풍지대을 건널 때 부디 잘 항해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의식인데 14세기 무렵부터 시작됐대
나는 이런 요소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재밌게 봤어
이쪽에 관심이 있거나 부산 가까이 있는 덬들은 한 번 가보길 추천해!!!
(전시 기간 얼마 안 남음ㅠ)
나는 이렇게 국립해양박물관에 대해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다음에 상설전시도 재개관하면 꼭 다시 가보려고ㅎㅎ
다들 아름답고 재밌는 것들 많이 보고 나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