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 진짜 잘했다x20000
너무너무 좋았어 ㅠㅠㅠㅠㅠ 메소포타미아는 끝나는 거 알고 지방에서 부랴부랴 올라와서 마지막 날 보게 됐는데
무료 전시라 크지 않았지만 해외 고대사 좋아해서 유물들 보는 거 자체가 너무 좋았음 ㅠㅠㅠㅠㅠ
상형 문자 점토 실제로 보는 데 생각보다 작고 오밀조밀하게 써져 있어서 귀엽고 신기하더라
이름 까먹었는데 원형으로 된 조각을 점토에 밀면 이야기 그림이 나오는 거 처음 알고 너무 신기했어 ㅇㅇ
그리고 이슈타르의 문 조각 일부분 전시된 거 보는데 그 옛날에 저런 게 일렬로 크게 전시되어있었으면 진짜 쩔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 그냥 신기하고 좋았어
그리고 합스부르크 전시 하...이것도 그냥 진짜 좋았음 이 가격에 받아도 되는 거야?? 싶을 정도의 규모
전시품이 너무 많아서 다 보는데 빠르게 보는데도 두 시간 정도 걸려서 보다가 지칠 때 마다 의자 있는 곳에서 쉬고 그랬음
갑옷부터 시작해서 공예품들 진짜 이게 귀족의 사치구나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것만 가득가득 눈이 즐겁더라
그림들도 매체에서 자주 보던 유명한 작품들부터 처음 보는 작품들까지 진짜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풍경화 쪽을 더 좋아해서
거기 있던 커다란 풍경화들이 너무 인상 깊어서 하루 종일 보고 싶었음ㅠㅠㅠㅠㅠ
굿즈로 가지고 싶었는데 없어서 대신 정물화랑 초상화 굿즈 하나씩 사옴
합스부르크는 진짜 전시품이 너무 많아서 한번만 보기엔 아깝고 나 같이 먼 지방이 아니면 몇 번 더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좀 급하게 본 게 아쉬웠어 ㅠㅠㅠㅠㅠ
다른 일정이 있어서 박물관의 나머지 전시 들을 못 본 게 아쉽긴 한데 나중에 기회 되면 보는 걸로
여튼 진짜 너무 좋아서 카테에 글 쓰러 와봄. 아직 못 본 덬들도 한번 가보는 거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