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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지방덬 미술관 빠짝 돌고 온 후기 (국중박 이건희/국현미 이건희/간송/oci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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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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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말많음 주의
와 나 전시 카테에 후기 처음 써봐 ㅎㅎ



국중박 이건희

초기에 예매 열리고 소문 덜났을때 일 쉬는 평일에 예매해뒀었음
인왕제색도 보고싶어서 5월로 예매해뒀거든
발권하러 갔을때 현판줄보고 예매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전시보는 내내 사진 찍는 소리가 좀 거슬렸음ㅜㅜ
국중박은 고딩때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인데
되게 전시장이 친절하더라구 설명이 많아서 좋았어
회화 뿐만 아니라 자기나 입체 작품들도 많아서 골고루 보는 재미가 컸음
인왕제색도는 말뭐고 책가도 그림도 실물로 보니까 너무 좋더라
모네 수련은 있는지 모르고 가서 보고 놀랬어ㅋㅋㅋㅋㅋㅋ
나 도자기 작품에 많이 꽂혔나봐 자기 사진이 많네ㅎㅎ
오디오 가이드 안듣고 혼자 감상했는데 1시간 약간 넘게 걸렸어




국현미 이건희

평일 오후에 갔었는데 눈치싸움 실패한건지 전시가 막바지라 그런건지
1시간 넘게 기다려서 입장해서 봄
생각보다 전시관이 작더라...?
작품도 다닥다닥 붙어있고 국중박 보다 와서 그런지 설명이 부족한 느낌쓰
국현미엔 회화가 많았고 요즘 유영국 그림이 좋아서 그런가
유영국 그림들 넘 좋았고
문신의 닭장, 이대원의 북한산, 김중현의 농악도 넘 좋아서
전시 다보고 또 둘러봄!!
사람들 유명한 그림 앞에서 사진 찍느라 바쁘더라 ㅋㅋㅋ
난 그림보러 온건데 작품이랑 같이 사진찍기 바쁜 일부 관람객들 땜에 좀 불편했어...
주말이면 이런 사람들 더하겠지ㅎ
오래 기다리느라 지쳐서 그런가 전시장 분위기에 지쳐서 그런가
40분 만에 다 봄 오디오 가이드 안들었음
전시 빨리 보는 편이라 그럴지도...!




간송미술관

너무 가고 싶었는데 티켓팅 실패해서 포기하고 있다가
전시카테덬들이 직전 취소표 노려보래서
서울 오자마자 페이지 띄워두고 심심할때마다 새로고침 했더니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대에 딱 나오더라고!!!!!
이건 운명이다 하면서 룰루랄라 신나게 다녀왔어
간송은 ddp 전시만 가봤지, 미술관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세월이 느껴지더라...
1층은 촬영 금지였고 2층은 비워진 전시장에 진열대랑
간송의 역대도록이 전시되어 있고
간송미술관 풍경을 담은 미디어 아트가 있었어
얼마 안남았지만 혹시나 보러가는 덬들
가자마자 건물 들어가서 소책자부터 겟해 ㅜㅜ
난 이것도 없을줄 몰랐지ㅠㅠㅠㅠㅠ시간 맞춰서 들어가니까
소책자 소진돼서 못들고 왔어...그래서 도록을 샀어ㅋㅋㅋ
사실 전시 보고 나오니까 도록이 다시 보이더라구
작품 설명이랑 보존처리에 대한 부분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샀어
특히 좋았던 작품은 삼일포! 벌레가 긁어먹는 자국이 동그래서
마치 눈내리는 풍경 같아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달까
벌레 녀석 운치를 아는 놈이구만~
야외까지 다 둘러보는데 약 30분 소요



oci미술관 - 김을파손죄

몇 년 전 국현미 올해의 작가상에 선정된 김을 작가의 개인전
드로잉 뿐만 아니라 설치도 하고 조각도 하고 두루두루하는 작가야
작은 드로잉들과 설치 작업이 모여
거대한 작품이 되고 큰 공간을 채우는데
작품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아이디어 창고야 어쩜 이런 생각을 하지 싶은 작업들이 많아
드로잉을 작품으로 치지 않는 시선들도 있는데
이 작가의 드로잉을 보면 압도적인 느낌이 들어서
아 드로잉도 작업이 될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어
생각주머니가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작업하는구나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전시
드로잉 좋아하는 덬들은 꼭 가서 봤으면 하는 마음
전시 보는데 40분 정도 걸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일 보고 싶었던 전시들
많이 보고와서 영혼이 충전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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