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더 종교적인 주제였고
내용을 모르면 지루할 수 있겠단 생각도 드는데
나는 되게 잘 보고 옴. 오디오가이드 구매해서 설명들으니까
전쟁에 대한 메세지가 같이 연결된 작품들이라 느껴지는 바가 많았어
비오는 날 오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던것도 감상에 좋았고
엄마 모시고 갔었는데 매우 흥미롭게 잘 관람하시더라
오디오 가이드 한쪽씩 귀에 꼽고 그림보면서 천천히 관람하고 옴
나는 추천하지만
성경이야기정도는 알고 가면 더 재밌을 거야
인상에 남는건 욥의 얼굴이었음
시커매가지구... 정말 괴로워 보이는데 눈가에 눈물이 반짝이는듯 해서
고통이 정말 생생하게 느껴지더라
알찬 전시회였음
여담 - 알못이지만 샤갈의 드로잉은 정말 신기해
낙서같고 애새끼가 아무렇게나 그린것 같은데도
리듬감이 다르단 말이야
이게 샤갈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보니까 그냥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알못에게도 느껴지는 터치의 남다름이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