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박수근미술관
양구 전체가 여기 박수근!!! 박수근!!! 박수근!!! 이거임
원래는 임동식작가 작품 중에 실제로 너무 보고 싶은게 있어서 시작한 거였는데,
다른거 다 차치하고 미술관 자체가 엄청남.
근래 다녀온 모든 미술관 중에 가장 좋았음.
관람 분위기는 딱히 좋지 않음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열심히 뛰더라...
이건희 기증작도 있고, 대부분 습작, 초기 크로키등이 많음.
근데 여긴 어쨌든 이미 미술과 자체가 다했음. 그래서 난 또 갈예정.
광양 전남 도립 미술관
위치 .. 정말 뜬금없이 덩그러니 있음.
나도 처음 간 거였는데, 새거 인지 시설이 좋음.
주말이었는데 관람객도 적었고, 방해되는 부분도 없음.
단, 작품수가 좀 적어서 서울, 경기 등등 먼곳에서 오는 덬에게 추천하진 않음.
그치만, 광양에서 간단하게 보고 순천가서 이거 저거 보기 좋아~
난 오랫만에 순천만 다녀옴
작품수가 적은건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도슨트가 너무 별로였음.
추가적인 설명이 아니라, 그림 옆에 붙은 설명을 그대로 간단하게 읽고 끝남.
굳이 들을 필요가 없음. 시각 장애우 분들을 위한 것 같기도 함.
이건희 기증전 말고 같이 하고 있던 소전 손재형전이 정말 괜찮았음.
요시고 사진전
내가 지방인이라, 시간이 한정적이라서 오픈 때 가야 딱 보고 다른 걸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오픈 때 가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 늦잠 자서 못 갔던 요시고.. 얼리버드 이제야 써먹음
그냥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 많이 나게 함.
그라운드 시소는 처음 가봤는데 건물이 이쁘더라.
나는 사진전은 사실 크게 와닿지 않는 편이라, 그냥 주관적으로
딱 얼리버드 금액으로 봐서 좋았음.
전시 빨리 보는 편은 아닌데, 30분 컷이였고... 물론 작품 수 차이가 있지만,
퓰리처전은 시간 꽉 채우고 모자라서 나중엔 거의 훑듯이 봤었고, 비틀즈전도 한 시간이상
소요됐었음. 요시고는 굉장히 훅훅 가볍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음.
사람이 너무 많고 작품마다 앞에서 인증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아서 작품 자체를 온전하게 보기가 힘들어.
갤러리 애프터눈 김희수 개인전
개인적으로 꼭 관람해보고 싶었던 개인전이라 다녀옴.
나는 예약하고 가긴 했는데, 예약 안해도 가능할 것 같더라.
사람이 많이 없었음. 갤러리 크기 대비 작품수가 많음.
저번 개인전을 여차저차 이유로 못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가게 되서 너무 좋았어. 앞에 은행나무좀 치워줬으면... 후..
PMK갤러리 서승원 개인전
갈 예정은 없었는데 떠돌아다니다가 생각나서 갔음.
따뜻하고 좋더라 그림, 초기작이랑 스타일이 많이 바뀌어서 신기하게 봤음.
해가 좀 더 들었으면 좋겠다 싶긴했음. 날이 별로였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휘 둘러볼 덬들 추천해.
위에도 써있지만, 박수근 미술관은 다들 꼭 가보길 바래.
우선 미술관 자체 만으로도 너무 좋아.
더 갔던게 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ㅎㅎ
주관적이니까 다른덬들이랑 의견이 다를 수도 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