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이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 되게 없었당... 다들 마스크 끼고 보고 있드라
입구 풍차 있는 곳은 분위기 있게 잘해놓았음... 나는 예전에 물랑루즈 영화도 봤고 관련 책도 읽은 적 있었는데
그 시대 분위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시대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놨음. 그래서 흑백 캉캉춤 동영상도 보여줌.
연도랑 동시대 화가들 이름도 보여주는데 고흐나 기타 등등 인상파 화가들과 동시대인 거 알고 포스터들이랑 작품들 보면 굉장히 현대적이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음..
근데 내 기억에 책으로 봤을 때는 채색화도 많이 그렸던 거 같은데 포스터 외에는 펜, 연필 드로잉 위주였당.
글고 오디오 가이드 들었는데, 작품 감상 시간에 비해 가이드 멘트가 넘 긴 느낌이었어. 근데 포스터의 레이아웃이나 뜻 같은걸 설명을 잘해주더라.
사선 바닥과 인물 배치, 화면 밖으로 나가는 인물의 역동성, 포즈만으로 스케이트 타는 중인걸 표현한 것, 당시의 인기 등등.....
글고 말 그림 정말 많이 그리고 잘 그렸는데 이거에 대하여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을 수도 있다는 부분 외에는
장애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않았고 그의 천재성에 집중했던 것도 좋았음.
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전시였음.
글고 특유의 약간 주황에 가깝고 채도 낮은 빨강과 노랑색이 참 좋았는데.... 이걸 잘 살린 굿즈는 별로 없더라고. 근데 벨벳 연필은 신기하고 잡은 촉감이 넘 좋아서 많이 삼 .
글고 도슨트 목소리가 넘나 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