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너무너무 바빴던 무묭이... 1월엔 반드시 가리라 마음 먹었지만 한겨울 아니 겨울을 넘어선 날씨에 이불 밖으로 차마 나갈 수 없었고
날이 풀리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기온이 영상으로 올랐고 난 오늘 상암에 가기로 결심을 했다
그리고 길을 찾아보다 문득 베커 버정도 오늘 아니면 볼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어 길을 검색했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
우리집에서 베커버정이 버스 한 번이면 가는 것이다!!! 그리고 버정들끼리도 버스 한 번!!
와 이거슨 정말 운명의 데스티니가 아닐 리 없다.
집-상암 이나 집-종로-상암이나 별반 차이가 안 나는데 이럼 안 갈 이유가 하나도 없잖아
한번에 가는게 좋겠다 생각한 무묭이 자가에 글을 올렸다
그친놈들의 응원을 받은 무묭이 4시 반쯤 상암에 도착해야 하니까 넉넉잡아 3시에 출발할 계획이었음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종로는 갈까말까 고민이었어)
3시.... 3시..... 기억 나지 않는가? 3시....
그러하다 집을 나서기 전 늘 그랬듯 자가를 오려 했는데 WOW 자가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자가밖에 모르는 무묭 이게 뭔일인가 싶어 대충 ㅌㅇㅌ를 찾아보니 핫게가 난리가 나서 닫아둔 것 같다는 추측글들이 있었다
그럼 어차피 몇 시간 닫힐 거 그냥 오늘 그기억 투어를 다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3시 5분이 넘어 무묭은 길을 나섰다.
(이런 거 처음이라 한 두 시간 닫힐 줄 알았지...)
3시 30분쯤 광화문을 지나다보니 아니 이게 어디야?
교보문고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간발의 차이로 못 보고 지나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버정 보고 걸어가서 사진을 찍고 상암을 가야겠다 마음을 먹고 한 정거장을 더 가서 드디어 베커버정 도착!!
근데 진짜 ㄹㅇ 뻥안치고 버스 문 열리는데 내새꾸들 나왔어😭😭😭😭😭
이럴 줄 알았으면 문 열리기 전부터 녹화 시작하는 건데ㅠㅠㅠㅠㅠㅠㅠ
급하게 카메라 키고 찍음
얼마나 급했는지 보이지? 앞에 사람과 삐딱하지만 일단 카메라에 담는게 중요했어 난.
이렇게 첫번째 광고를 보내고 제대로 찍기 위해 사람 없는 쪽으로 가서 한참을 기다렸지
그리고 타란!!!
이렇게 예쁜 내새꾸들이 나온거예요😭😭😭
반대쪽도 나오나 싶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기다리는데
화면이 바뀌지 않더라구... 반대는 그냥 사진 광고였나봐 망충🤦🏻♀️
아니 근데 자세히 보니까 광고 속에 사람이 우리가 좋아하는 팀그기억인거야 또!!!
그건 바로바로 너도 나도 우리 모두 꿈꾸는 상사, 이 시대 최고의 상사 국장님💙💛💚
역시 그기억과 난 운명인가봐🤭🤭
건너편이 안 나온단걸 알았으니 반대쪽으로 가서 풀샷은 아니지만 아무튼 멀리서 한 방 찍어주려 했으나 와 버스 끝도 없이 지나다녀...
패쓰하고 난 교보 문고로 향했지
내새꾸들 엇갈려서 두리번 거리던 동상 앞 한 컷
정훈이 뛰어나오던 입구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 많아서 못 찍고 상암으로 출발
종로에서 상암까지 40분 정도 걸리더라고
랜덤 플리로 노래 들으면서 가고 있었는데 제1회 사연 음방이 나오지 뭐야?
너무너무 반가워서 듣고 있었는데... 근데 말이야... 여기서부터 분리불안 증세가 시작됐어...
사연음방을 듣고 있으니 자가가 너무 가고 싶었고 버스 안에서 무한 새로고침을 했지만 여전히 자가는 날 거부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는 거야.. 낮버정 봐야되는데ㅠㅠ
나의 이런 상황을 그친놈들에게 알려줘야겠다고 마음 먹은 무묭이는 메모를 시작했어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