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이는 욕 듣는거 일상이라서 그냥 넘길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앵커님이 무너지니까 못 버틴거 ㅠㅠㅠㅠㅠㅠㅠ

짜증나 

최국장 간당간당한거 전해줘서 더 큰 분란 일으키고 지랄이야!!

그 말 듣자마자 이렇게 빨리 사직서 가져 올지는 생각 못했어

사직이 한순간 감정에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국장님 그 일 다 뒷처리 해주고 이정훈이 하고싶은 거 다 하게 해주셨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니 이정훈이가 국장님에게 그자리 굳건히 계셔달라고 부탁한거고 

기자로 회사 다니면 되지 

이정훈도 너무 극단적이야 이놈아 ㅠㅠ

하진이 얼마나 갈등했을지....

도피는 아닐까 

앵커님 두고 가도 될까 

여러가지 힘든 고민이었겠어 ㅠㅠㅠㅠㅠ

정훈이가 이러면 안된다며 밀어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었을테지 

몰랐던 그 순간으로... 각자 자리에서 서로 몰랐던 그 순간으로...

그래서 이정훈에게 말 안하고 떠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어

작별의 말을 하면 우리가 만나고 헤어진 그 시간들이 존재한거니

그냥 그 시간이라는 정의의 마침표를 내리지 않고 떠남으로서

이정훈에게 작별의 모습이 없는, 

없었던 존재로 그렇게 사라지고 싶었던 걸까...

아 정말 1년이상 걸린다는 거 

타임워프도 암시해줌 

이때도 하진이한테 말리는 정훈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진이한테 말리는 정훈이 좋아하는데 이땐 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정훈이 저 말이랑

하진이 말이랑

너무 서로만을 위한 말이야

하진이가 정훈이랑 만났던 시간이 행복했고 찬란했던 빛나던 시간이었다는 말에 대한 

그 빛났던 순간 기억한다던 정훈이 대답에 

정훈의 그 기억에 우는 모습은 남기지않겠다는 하진이 대답까지 

진짜 서로만 배려했던 작별의 마음들 ㅠㅠ

태은이가 고소고발 조작건으로 걸고 책도 가처분 하고 해서 얼추 마무리하고 떠난 느낌이고

그래서 저세계에서 저 스캔들에 더 관심이 집중되서 정훈이 병은 있었는데 없습니다 수준으로 된것 같음

조일권도 참 투명한 사람이라서 좋아한거네 ㅠㅠ

김팀장님도 투명해서 좋아한거고 ㅠㅠ

이정훈 사회부와서 특종 빵빵 터트리고 일 잘하는데 

자꾸 뉴라팀인 조일권이 오니까 뉴라팀에서 이정훈 빼가려고 하는 걸로 알고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원래 앵커 착출이란 말야 

안그래도 짐 뉴라 폐지니 뭐니 말들 많고 막 국장은 이정훈 데려오고하고 싶어하는 눈치고 

그러니 사회부 팀장은 당연히 싫지 자기 부서에서 특종 터트리고 일 잘하고 있는데 데리고 가려고 하면....

그런거 같지않아?

마지막 뉴라때 스튜디오를 둘러보던 정훈이랑은 달라 

쏟아지던 감정들까지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았어

여자친구랑 오래 못가는 거처럼 

아까 이정훈한테 속마음 겉으로 하는 거보고 ㅋㅋㅋ 친구들에게도 저런 스타일이라 친구가 없구나 함 ㅋㅋㅋㅋ

일권이 연애스타일에선 헤어지자고 하거나 그럴 필이면 뭊건 잘못했다고 빌고 붙잡고 그러는 앤데

이정훈은 아직 서로 ㄴ무 사랑하는 거 아는데 안 붙잡은거니 이해도 안가지만 

원망도 가고 짜증도 나고 햇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진 및 최국장 다들 이정훈을 하찮게 대해 ㅋㅋㅋㅋㅋ

이정훈 의사 다 필요없고 자기 말만 해 ㅋㅋㅋㅋ

이정훈에게 약속은 근사한 곳에서 밥 먹는건가봉가

아버지한테도 그렇고 하진이 첫데이트때도 그렇고 

앵커님 약속 장소 공유 좀 부탁해요 ㅋㅋ

전망대 작별인사를 건네던 하진이 말에 떠나보내주지만 

어쩌면 그게 진심이었다해도 이별도 서로가 받아들일 타이밍이라는 게 필요한 일이니

하진이가 이별을 결심할 그 시간이 정훈에게도 필요한 시간이야

그래서 하진이가 뒤돌아 가는 모습을 보지 않은거고

아마도 하진이가 결별기사 내는 순간이 정훈에게는 진짜 이별하는 순간이었겠다 싶어 

되돌릴수 없는 이별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니까

15회 엔딩이 안 좋았다 이게 아니라

열린 결말 선호자이고 열린 결말이 세련되었다고 생각하는 똥폼 인간인데

이건 열린 결말이면 먹먹해서 답답해 미칠것 같은 진짜 소화제 백알 먹어도 꽉 막힌 가슴으로 살았을거야

그래서 나 블레 사도 안 봤을 가야 

봐도 두번째 작별은 없는 걸로 치부했을거야 ㅠㅠㅠ

출처 - http://m.dcinside.com/board/hismemory/17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