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지옥에는 당신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랑으로 상처입는 것은 나 하나로 족했기 때문에
밀어내고 밀쳐내도
어느새 늦겨울에도 피할 새 없이
찾아오고야 마는 봄처럼
당신은 그렇게 내게 봄처럼 물들었지만
당신은 당신의 지옥에
나를 들여놓지 않으려
내게 안녕을 고하더라도
또 한순간 찾아오는 여름처럼
계절은 그렇게 운명처럼
우리는
반드시 만나게 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 날 당신이 내게 가르쳐 준 것처럼
당신과 마주친
모든 순간들이
내게는 운명이었다는 걸
이제는 알고 있으니까요
초반 감정선이랑 후반 감정선이 서로한테 완벽하게 데칼이라 혼자 또 울다가 짤쓰글로 함 털어본다...
어쩌면 정훈이랑 하진이는 마주쳤던 모든 순간이 이미 운명이었을지도 몰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