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앵커 이정훈 라이징 여하진 그대로
들이대는 이정훈 밀어내는 여하진 관계역전 상플
이정훈의 뉴스라이브에 인터뷰가 잡힌 여하진
언제나 그랬듯이 이정훈은 무덤덤하게 인터뷰 준비를 하고
https://gfycat.com/ZigzagCapitalKouprey
생각없는 이슈메이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인사치레 차 여하진의 방문을 연다.
'안녕하세요 이정훈입니다'
'네.'
https://gfycat.com/BasicCarefreeHermitcrab
생각보다 너무너무 쎄한 여하진의 반응에 오히려 당황한 이정훈
적당한 말도 못 붙이고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마치고 나오게 되는데,
방송 직전 지나가다 본 대기실에서 여하진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상냥하게 웃으면서 얘기하는 걸 보게 된다.
https://gfycat.com/ColorlessCrazyChanticleer
'뭐 하는 여자야'
그래도 요즘 잘 나가는 여배우이고,
첫사랑 이미지를 최대한 지켜달라는 여러 요청에 나름대로 미소까지 장착하고 어려운 질문도 나름 걸러가면서 인터뷰를 진행 한 정훈
https://gfycat.com/IndolentWildEyelashpitviper
이상하게 저 여자 눈을 보고 있으면 어딘가 휘말리는 느낌이다 나를 저렇게 차갑게 쳐다보는 눈이 있었나?
https://gfycat.com/GiftedIllustriousAzurevase
인터뷰가 끝나고 일어나려다 휘청한 여하진을 순간적으로 부축 한 이정훈을 대기실에서보다 10배는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여하진
https://img.theqoo.net/dyBlI
'오늘, 저 무시하신거죠? 전 나름대로 질문에 대한 대답도 잘 준비해왔는데 저 되게 무시하시는 것 같네요 질문 퀄리티, 이정훈 앵커같지 않았어요'
유독 자신에게 싸늘한 하진이 계속 신경쓰이는 정훈
다시 한 번 여하진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여하진은 사고뭉치, 제멋대로라는 글이 최대한의 부정적인 표현일 뿐
인성에 대한 단점글은 하나 찾을 수 없는데 왜 유독 자신에게는 쌀쌀맞았는지 자꾸 신경이 쓰인다.
나름 배려한다고 질문 수위도 낮춘건데, 그걸 무시했다고 표현을 하는지. 이상한 여자다.
https://gfycat.com/CharmingWeakGroundbeetle
자기도 모르게 하루종일 여하진의 기사를, SNS 를 찾아보는 정훈에게 후배 일권은 혹시 관심이 있는거냐고 묻고 정훈은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오후 여하진의 영화 제발회장에서, 사고가 터진다.
'여하진씨, 나의 첫사랑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애영 역할을 맡으셔서 기존과 사뭇다른 청순한 모습 보여주셨는데요. 본인도 기억상실을 겪었기에 이렇게 리얼하게 연기하실 수 있었던 건가요?'
https://gfycat.com/BaggyObviousDairycow
쓰레기 같은 질문을 하기로 유명한 내일미디어 박수창기자의 한마디에 제발회장은 초토화가 되고 여하진은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린다.
실시간으로 뜨는 기사의 홍수를 접하는 정훈의 표정이 좋지 않다. 이런 기레기들의 공격에 잃어버린 사촌동생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간다.
https://gfycat.com/WellgroomedSophisticatedHydra
후배를 통해 알아낸 여하진 집 앞으로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옮긴 정훈.
이미 여하진 집 앞은 기자들로 인산인해인 상황.
자신도 모르게 밴에서 내리는 하진에게로 다가가 보호하는 정훈을 본 하진의 표정이, 기자들을 볼 때보다 더 차갑게 굳는다.
마치 당신이 여기 왜, 라는 표정으로.
https://gfycat.com/OddballUnconsciousDorado
얼결에 집안까지 정훈을 들이게 된 하진이, 정훈에게 진심으로 화를 낸다.
'도대체 뭐 하시는 거예요? 제가 언제 도와달라고 했나요?'
'저는 단지 여하진씨가 걱정이 되서, 그래서......'
https://gfycat.com/FatalSpicyHyracotherium
https://gfycat.com/DeadLikelyHuia
'이정훈 앵커님이, 저를 왜 걱정하시죠? 이건 제 일이예요. 우린 어제 인터뷰어-인터뷰이로 처음 본 사이 아니었나요? 이런식으로 가까이 오시는 거, 정말 불편해요. 다시는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난 박수창보다 이정훈이 더 싫어 상또라이 아냐? 누가 도와달래?'
https://gfycat.com/CheeryImaginaryChicken
하경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는 하진, 하경은 그런 하진이 낯설다. 언니가 누구를 향해 진심으로 화를 내는 건 처음 보는 일이라서.
'아니 언니, 이정훈 앵커랑 아는 사이야? 왜 그렇게 싫어해 언니가 누굴 싫어하는 성격도 아니잖아'
'그런 건 아니야, 어제 처음 본 사이야. 그런데 싫어 그냥 정말 너무 싫어'
방에 들어간 하진이 기억의 파편 속 남아 있는 몇가지 그림을 떠올려 본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웃던 내 친구 서연이, 그리고 서연이를 데리러 오던 그 남자. 그 남자는 정훈이 확실했다.
내 친구 서연이는 이제 세상에 없는데. 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https://gfycat.com/TemptingLeftJellyfish
https://gfycat.com/CanineBigJaguar
때맞춰 하경이 틀어놓은 거실 티비속에서 이정훈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정말, 정말 듣기 싫어. 목소리도 싫어'
그 때 하경이 방에 들어온다.
'언니, 따뜻한 꿀차 마실래? 아니면 핫초코? 이정훈 앵커님이 아까 사다주고 가셨어'
https://gfycat.com/BewitchedDetailedKoalabear
'진짜 최악이야 그남자'
한편, 여하진의 기억상실에 관한 이슈로 연일 연예계가 떠들썩한 것이 정훈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생이 저렇게 가볍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만한 일인가, 회의감이 가시지 않는 정훈.
후배 일권과 친한 하진의 동생 하경을 통해 하진과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https://gfycat.com/GratefulCleverArabianoryx
'아니 선배님, 그렇게까지 여하진 씨 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뭐예요- 진짜 좋아하시는 거 맞는 거 같은데요'
'좋아하기는 그냥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거지, 그런 거 아니다'
집에 돌아온 정훈은 신문을 읽다가 문득 자신의 시선이 멈춘 곳이 하진의 사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https://gfycat.com/GleamingMellowHeron
https://gfycat.com/KindheartedForcefulIriomotecat
'나, 여하진씨를 좋아하는건가'
'안녕하세요 여하진씨'
'이정훈 앵커가 여기 어떻게-'
'제가 부탁 좀 했어요, 자리 만들어 달라고'
https://gfycat.com/UnhealthyFlimsyChick
'저한테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뭐예요? 제가 우스워 보이세요? 그냥 가십많은 연예인,이니까 쉬워 보여요?'
'저는 그런 게 아니고-'
'사람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죠 저 이정훈씨랑 엮이기 싫다고'
'왜 사람말을 안 듣고 혼자서 그렇게 막 나가는 건데요? 제가 가볍게 대하는지 쉽게 대하는지, 아니면 진심인지 여하진씨는 뭘 알죠?'
여하진에게 왜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건지 스스로 깨달은 정훈은, 천천히 다가가보려 하지만 그럴 여지조차도 주지 않겠다는 하진의 방어에 오히려 독기가 생긴다.
이쯤 되면 내가 이기나, 여하진이 이기나, 이거다. 거절 당하더라도 이유는 알아야 겠다. 왜 나한테만 이렇게 날을 세우는지.
https://gfycat.com/ImperturbableMajorBlacklemur
'여하진씨가 어떻게 나와도, 저는 분명히 말 할게요. 저 여하진씨한테 관심있어요. 알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이정훈씨랑 그럴 마음, 전혀 없습니다'
다음 날, 한껏 실랑이를 벌인 두 사람의 사진이 인터넷을 달군다. 그 전날 여하진 집 앞에서 찍힌 사진들 까지 추가되어
이정훈-여하진 핑크빛 열애중, 뉴스라이브의 젠틀한 폭군이 여하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소지은 이유 등의 각종 추측과 함께.
https://img.theqoo.net/ORnfy
https://gfycat.com/CleverShimmeringIndianhare
'미친거 아니야? 내가 누구랑? 하경아, 열애설 좀 어떻게 해 봐!!!!!!! 이정훈 정말 너무 싫어!!!!!!'
'언니, 이정훈 앵커가 사진 모두 사실이라고 했다는데?'
https://gfycat.com/WhoppingCandidBarnacle
'저희 좀 만나죠'
'하진씨가 먼저 연락도 다 하고, 저 좀 감동이예요'
'열두시 반, 이태원 카페로 오세요'
내가 도대체 왜 그 사람 스케쥴에 맞춰서 이 새벽에 이태원까지 가야되는 지 모르겠다고 짜증을 내며 하진이 카페에 도착한다.
열두시까지 뉴스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열두시 반에 나보다 먼저 여기 와 있는거야- 짜증을 내며 하진이 정훈을 만난다.
'들어가세요 여긴 보는 눈 없으니까 사.진.찍.힐.일.도.없.거.든.요'
한껏 짜증을 내며 계단을 오르던 하진이 삐끗하고,
정훈이 그런 하진을 잡는다.
https://gfycat.com/LightAthleticCockatoo
'하진씨랑 있을 때는, 방심하면 안 되겠네'
나름 최선을 다하고는 있는데 쓸 수록 진짜 상플 잘 쓰는 뎡윤주들 그리고 찐 갓윤주 너무 대단하다 👏🏻👏🏻👏🏻
앵커 이정훈 라이징 여하진 그대로
들이대는 이정훈 밀어내는 여하진 관계역전 상플
이정훈의 뉴스라이브에 인터뷰가 잡힌 여하진
언제나 그랬듯이 이정훈은 무덤덤하게 인터뷰 준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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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는 이슈메이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인사치레 차 여하진의 방문을 연다.
'안녕하세요 이정훈입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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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너무 쎄한 여하진의 반응에 오히려 당황한 이정훈
적당한 말도 못 붙이고 그럼 이따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마치고 나오게 되는데,
방송 직전 지나가다 본 대기실에서 여하진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상냥하게 웃으면서 얘기하는 걸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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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는 여자야'
그래도 요즘 잘 나가는 여배우이고,
첫사랑 이미지를 최대한 지켜달라는 여러 요청에 나름대로 미소까지 장착하고 어려운 질문도 나름 걸러가면서 인터뷰를 진행 한 정훈
https://gfycat.com/IndolentWildEyelashpitviper
이상하게 저 여자 눈을 보고 있으면 어딘가 휘말리는 느낌이다 나를 저렇게 차갑게 쳐다보는 눈이 있었나?
https://gfycat.com/GiftedIllustriousAzurevase
인터뷰가 끝나고 일어나려다 휘청한 여하진을 순간적으로 부축 한 이정훈을 대기실에서보다 10배는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여하진
https://img.theqoo.net/dyBlI
'오늘, 저 무시하신거죠? 전 나름대로 질문에 대한 대답도 잘 준비해왔는데 저 되게 무시하시는 것 같네요 질문 퀄리티, 이정훈 앵커같지 않았어요'
유독 자신에게 싸늘한 하진이 계속 신경쓰이는 정훈
다시 한 번 여하진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여하진은 사고뭉치, 제멋대로라는 글이 최대한의 부정적인 표현일 뿐
인성에 대한 단점글은 하나 찾을 수 없는데 왜 유독 자신에게는 쌀쌀맞았는지 자꾸 신경이 쓰인다.
나름 배려한다고 질문 수위도 낮춘건데, 그걸 무시했다고 표현을 하는지. 이상한 여자다.
https://gfycat.com/CharmingWeakGroundbeetle
자기도 모르게 하루종일 여하진의 기사를, SNS 를 찾아보는 정훈에게 후배 일권은 혹시 관심이 있는거냐고 묻고 정훈은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오후 여하진의 영화 제발회장에서, 사고가 터진다.
'여하진씨, 나의 첫사랑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애영 역할을 맡으셔서 기존과 사뭇다른 청순한 모습 보여주셨는데요. 본인도 기억상실을 겪었기에 이렇게 리얼하게 연기하실 수 있었던 건가요?'
https://gfycat.com/BaggyObviousDairycow
쓰레기 같은 질문을 하기로 유명한 내일미디어 박수창기자의 한마디에 제발회장은 초토화가 되고 여하진은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린다.
실시간으로 뜨는 기사의 홍수를 접하는 정훈의 표정이 좋지 않다. 이런 기레기들의 공격에 잃어버린 사촌동생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간다.
https://gfycat.com/WellgroomedSophisticatedHydra
후배를 통해 알아낸 여하진 집 앞으로 자신도 모르게 발걸음을 옮긴 정훈.
이미 여하진 집 앞은 기자들로 인산인해인 상황.
자신도 모르게 밴에서 내리는 하진에게로 다가가 보호하는 정훈을 본 하진의 표정이, 기자들을 볼 때보다 더 차갑게 굳는다.
마치 당신이 여기 왜, 라는 표정으로.
https://gfycat.com/OddballUnconsciousDorado
얼결에 집안까지 정훈을 들이게 된 하진이, 정훈에게 진심으로 화를 낸다.
'도대체 뭐 하시는 거예요? 제가 언제 도와달라고 했나요?'
'저는 단지 여하진씨가 걱정이 되서, 그래서......'
https://gfycat.com/FatalSpicyHyracotherium
https://gfycat.com/DeadLikelyHuia
'이정훈 앵커님이, 저를 왜 걱정하시죠? 이건 제 일이예요. 우린 어제 인터뷰어-인터뷰이로 처음 본 사이 아니었나요? 이런식으로 가까이 오시는 거, 정말 불편해요. 다시는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난 박수창보다 이정훈이 더 싫어 상또라이 아냐? 누가 도와달래?'
https://gfycat.com/CheeryImaginaryChicken
하경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는 하진, 하경은 그런 하진이 낯설다. 언니가 누구를 향해 진심으로 화를 내는 건 처음 보는 일이라서.
'아니 언니, 이정훈 앵커랑 아는 사이야? 왜 그렇게 싫어해 언니가 누굴 싫어하는 성격도 아니잖아'
'그런 건 아니야, 어제 처음 본 사이야. 그런데 싫어 그냥 정말 너무 싫어'
방에 들어간 하진이 기억의 파편 속 남아 있는 몇가지 그림을 떠올려 본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웃던 내 친구 서연이, 그리고 서연이를 데리러 오던 그 남자. 그 남자는 정훈이 확실했다.
내 친구 서연이는 이제 세상에 없는데. 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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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맞춰 하경이 틀어놓은 거실 티비속에서 이정훈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정말, 정말 듣기 싫어. 목소리도 싫어'
그 때 하경이 방에 들어온다.
'언니, 따뜻한 꿀차 마실래? 아니면 핫초코? 이정훈 앵커님이 아까 사다주고 가셨어'
https://gfycat.com/BewitchedDetailedKoalabear
'진짜 최악이야 그남자'
한편, 여하진의 기억상실에 관한 이슈로 연일 연예계가 떠들썩한 것이 정훈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생이 저렇게 가볍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만한 일인가, 회의감이 가시지 않는 정훈.
후배 일권과 친한 하진의 동생 하경을 통해 하진과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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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선배님, 그렇게까지 여하진 씨 일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뭐예요- 진짜 좋아하시는 거 맞는 거 같은데요'
'좋아하기는 그냥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거지, 그런 거 아니다'
집에 돌아온 정훈은 신문을 읽다가 문득 자신의 시선이 멈춘 곳이 하진의 사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https://gfycat.com/GleamingMellowHeron
https://gfycat.com/KindheartedForcefulIriomotecat
'나, 여하진씨를 좋아하는건가'
'안녕하세요 여하진씨'
'이정훈 앵커가 여기 어떻게-'
'제가 부탁 좀 했어요, 자리 만들어 달라고'
https://gfycat.com/UnhealthyFlimsyChick
'저한테 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 뭐예요? 제가 우스워 보이세요? 그냥 가십많은 연예인,이니까 쉬워 보여요?'
'저는 그런 게 아니고-'
'사람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죠 저 이정훈씨랑 엮이기 싫다고'
'왜 사람말을 안 듣고 혼자서 그렇게 막 나가는 건데요? 제가 가볍게 대하는지 쉽게 대하는지, 아니면 진심인지 여하진씨는 뭘 알죠?'
여하진에게 왜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건지 스스로 깨달은 정훈은, 천천히 다가가보려 하지만 그럴 여지조차도 주지 않겠다는 하진의 방어에 오히려 독기가 생긴다.
이쯤 되면 내가 이기나, 여하진이 이기나, 이거다. 거절 당하더라도 이유는 알아야 겠다. 왜 나한테만 이렇게 날을 세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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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진씨가 어떻게 나와도, 저는 분명히 말 할게요. 저 여하진씨한테 관심있어요. 알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이정훈씨랑 그럴 마음, 전혀 없습니다'
다음 날, 한껏 실랑이를 벌인 두 사람의 사진이 인터넷을 달군다. 그 전날 여하진 집 앞에서 찍힌 사진들 까지 추가되어
이정훈-여하진 핑크빛 열애중, 뉴스라이브의 젠틀한 폭군이 여하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소지은 이유 등의 각종 추측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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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거 아니야? 내가 누구랑? 하경아, 열애설 좀 어떻게 해 봐!!!!!!! 이정훈 정말 너무 싫어!!!!!!'
'언니, 이정훈 앵커가 사진 모두 사실이라고 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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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씨가 먼저 연락도 다 하고, 저 좀 감동이예요'
'열두시 반, 이태원 카페로 오세요'
내가 도대체 왜 그 사람 스케쥴에 맞춰서 이 새벽에 이태원까지 가야되는 지 모르겠다고 짜증을 내며 하진이 카페에 도착한다.
열두시까지 뉴스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열두시 반에 나보다 먼저 여기 와 있는거야- 짜증을 내며 하진이 정훈을 만난다.
'들어가세요 여긴 보는 눈 없으니까 사.진.찍.힐.일.도.없.거.든.요'
한껏 짜증을 내며 계단을 오르던 하진이 삐끗하고,
정훈이 그런 하진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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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씨랑 있을 때는, 방심하면 안 되겠네'
나름 최선을 다하고는 있는데 쓸 수록 진짜 상플 잘 쓰는 뎡윤주들 그리고 찐 갓윤주 너무 대단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