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어루만질 때면 정훈이 떠오르곤 한다. 상처와 성장의 흔적을 옹이와 나이테로,그 어느 것 하나 지우지 못하고 세월의 풍파를 온 몸으로 기록하고 있는 나무가 정훈과 너무나 닮아서... 정훈이 아버지 인물소개에 다 나와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