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전국대학생기자상 ‘대상’ 수상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04학번 이정훈
21살이라는 나이에 맞는 빛나는 눈빛과 동시에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 이상의 무게를 가진다.
어떻게 보면 장난기도 가득해 보이는 평범한 대학생 같은데
그의 시선은 언제나 다양한 곳을 향한다.
때로는 사회의 잘못된 것들을 짚어내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기도 한다.
이른 봄 날, 21살 이정훈을 만났다.
https://img.theqoo.net/EIEtg
이번 전국대학생기자상 ‘대상’을 수상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 얼떨떨해요. 상을 받기 위해 취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상을 받게 된 기사가 그런 분들이 당하는 부당함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어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21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운 시선을 가졌다는 평이에요. 특별히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네요. 저의 시선이 날카롭다고하기엔 민망하고 느리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저 물 흐르듯이 지나가는 일들에도 한 번씩 더 의문을 가지고 살펴보는 편이구요.
습관적인 것도 있는데 성격상 어긋난 일이나 거짓된 일을 그냥 넘어가지 못해요.
그러다보니 하나에 골몰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고 잘못된 걸 바로잡으려하는 고집도 좀 있는 편이에요.
특히나 사회문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잡음인데
제 기사를 통해서라도 삐걱거리는 조각들을 하나라도 바르게 끼우고 싶은 마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중략)
진작 했어야하는 질문인데, 기자를 꿈 꾼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 사실 저희 어머니가 글을 쓰세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저도 막연하게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제가 글 쓰는데 영 소질이 없더라고요.
그리곤 철들 무렵부터는 기자가 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자가 되면 끊임없이 거짓을 얘기하고 죄책감을 같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진실이 뭔지는 알리고 싶었거든요.
이른 봄날, 낮은 목소리로 꾹꾹 눌러 마음으로 이야기 할 줄 아는 이정훈과의 만남은
카메라에 담긴 사진처럼 차분하면서도 시원했다.
맑은 하늘을 보며 마음이 탁 트이듯 앞으로 그의 이야기들로 사람들의 마음이 트이길 기대한다.
Editor 정그친 guechin@unive.me
Photographer 김초롱 Studio Newla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04학번 이정훈
21살이라는 나이에 맞는 빛나는 눈빛과 동시에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 이상의 무게를 가진다.
어떻게 보면 장난기도 가득해 보이는 평범한 대학생 같은데
그의 시선은 언제나 다양한 곳을 향한다.
때로는 사회의 잘못된 것들을 짚어내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기도 한다.
이른 봄 날, 21살 이정훈을 만났다.
https://img.theqoo.net/EIEtg
이번 전국대학생기자상 ‘대상’을 수상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 얼떨떨해요. 상을 받기 위해 취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상을 받게 된 기사가 그런 분들이 당하는 부당함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어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21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운 시선을 가졌다는 평이에요. 특별히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네요. 저의 시선이 날카롭다고하기엔 민망하고 느리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저 물 흐르듯이 지나가는 일들에도 한 번씩 더 의문을 가지고 살펴보는 편이구요.
습관적인 것도 있는데 성격상 어긋난 일이나 거짓된 일을 그냥 넘어가지 못해요.
그러다보니 하나에 골몰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고 잘못된 걸 바로잡으려하는 고집도 좀 있는 편이에요.
특히나 사회문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잡음인데
제 기사를 통해서라도 삐걱거리는 조각들을 하나라도 바르게 끼우고 싶은 마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중략)
진작 했어야하는 질문인데, 기자를 꿈 꾼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 사실 저희 어머니가 글을 쓰세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저도 막연하게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제가 글 쓰는데 영 소질이 없더라고요.
그리곤 철들 무렵부터는 기자가 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자가 되면 끊임없이 거짓을 얘기하고 죄책감을 같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진실이 뭔지는 알리고 싶었거든요.
이른 봄날, 낮은 목소리로 꾹꾹 눌러 마음으로 이야기 할 줄 아는 이정훈과의 만남은
카메라에 담긴 사진처럼 차분하면서도 시원했다.
맑은 하늘을 보며 마음이 탁 트이듯 앞으로 그의 이야기들로 사람들의 마음이 트이길 기대한다.
Editor 정그친 guechin@unive.me
Photographer 김초롱 Studio Newla